훈풍일까? 강풍일까… 아젠다넷, ‘5월 경제 동향 및 전망’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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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젠다리서치그룹
2011-05-28 10:57
서울--(뉴스와이어)--최근 한국경제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한 이후 수출과 내수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고용도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양호한 실물경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시사이슈 전문 사이트 아젠다넷(www.agendanet.co.kr)의 ‘5월 경제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GDP가 전년 동기대비 4.2% 성장한 가운데 수출입이 사상 최대치를 보이면서 경상수지는 1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취업자도 최근 들어 40만명 가까이 늘면서 실업자수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물가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어 문제다. 계속되는 고유가로 수입물가가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소비자물가는 넉 달 연속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물가상승률은 지난 달에 이어 2개월째 OECD 34개 회원국 중 2위 수준을 기록해 한국의 물가 수준이 가히 세계 최고수준임이 확인되었다.

최근 가계부채도 한국경제의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5월 들어와 가계부채가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했으며, 은행 가계대출 규모는 금년 들어와서만 6조 3천억 원이나 증가했다. 제2금융권 부동산 대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 빚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승인 실적은 전년대비 16%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국가 대외채무도 최근 3년 사이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3월에 발생한 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중동 사태와 유로 재정위기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과 높은 원자재 가격도 한국경제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가들은 불안요인은 다소 존재하지만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2011년 한국경제 성장률은 4%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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