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는 태극기 당장 철거하거나 오성홍기로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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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1-05-31 10:13
라오스--(뉴스와이어)--초토화된 라오스 문군(郡) 수로는 수도 비엔티안으로부터 약 103Km 떨어진 시골 마을로, 거리상으로는 멀지 않지만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편도에 약 3시간, 왕복 6시간이 소요된다.

비엔티안 상통(Sangtong)과 반방을 지나 남히(Namhee)마을 우측, 문군 길로 접어들어 비포장도로를 따라 약1Km를 더 가면 입구에 조성한 관개수로 입구에 한국이 만들었다는 생색내기 입간판이 큼지막하게 세워져 있다.

코이카를 상징하는 마크가 가운데, 그 왼쪽에 라오스국기와 오른쪽으로 우리나라 태극기가 선명하게 그려져있고 오가는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양면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 도로변 입간판과 대각선으로 RSC3과 RSC3-1구간에 물을 분배하는 분수공(분수구조물)이 설치되어 이 역시 도로에서 빤히 내려다보인다.

그러나 물을 분배하는 이 콘크리트 구조물은 거세게 내린 비 한번으로 성한구석 하나 없이 부서지고 들떠 이미 기능을 상실했고, RSC3-1구간으로 물을 흘려보내는 분기수로는 떠내려 온 모래가 쌓여 물이 흐를 것 같지 않았다.

코이카는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그려 넣어 세워놓았는지 모르겠지만 하루 빨리 입간판을 철거하거나, 공사를 담당했던 중국 ‘꽝뚱No3’의 소속 국가인 오성홍기로 교체해야 그나마 망신을 덜 당할 것 같다.

국민이 낸 수십억원의 혈세로 조성하고, 단 한차례도 물을 흘려보낸 적이 없는 농업용 관개수로로 인해 인근 마을주민 수천명으로부터 한국은 졸지에 부실한 국가로 각인되어 버렸다.

공사 당시 라오스 공무원들과 이곳 원주민들이 부실공사가 우려된다고 주장했지만, 코이카 관계자들은 아직도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큰소리치며 보도를 방해하고 있다.

(이 자료는 은둔의 땅 라오스 등 아세안 지역 현지소식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에 알리기 아세안투데이가 코리아뉴스와이어를 통하여 발표하는 보도자료 형식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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