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들이 모여 만든 축구대회로는 국내 최대의 규모로 개최될 예정인데, 선수만 300여명이다. 노숙인 자활축구 참가자격은 노숙인 시설에 입소해 있거나 거리노숙인들이어야 한다.
참가하는 팀은 게스트하우스 등 노숙인 시설팀 9개와 구로구의, 디딤돌축구단 등 10개 팀이 참가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경기진행은 10개 팀이 토너먼트로 치루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되는데,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9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우승한 팀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되며, 노숙인의 자활을 위한다는 경기의 취지에 맞게 경기 내내 공정한 경기를 운영한 팀에게는 페어플레이상이 별도 수여된다.
경기에 참여하는 노숙인들은 대다수는 일을 하거나, 자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도중 틈틈이 시간을 내어 축구경기를 준비하여 왔으며, 실력은 일반인들에 비해 못할지 몰라도 운동을 하려는 의지만큼은 그 어느 일반인보다 높은 노숙인들이다.
노숙인들의 가장 어려운점은 불규칙적인 식사, 부족한 잠, 자존감 상실 등 총체적인 문제를 개별적으로 다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사회 복귀에 걸림돌이 된다.
하지만 축구에 참여하는 노숙인들에게서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다시서기 김민수 사회복지사는 “지난해 처음 노숙인 축구대회를 시작한 후 1년이 지나면서, 축구를 참여한 선수들의 분위기가 수직상승하는 것을 느낀다”며, “주변 동료가 술을 먹으면, 술을 먹고 내일 어떻게 운동을 할 거냐”라고 말을 하는 등 “술을 끊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다른 축구팀에서도 비슷하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축구라는 자활프로그램이 단순 운동을 넘어 자활을 다지고 개인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픈 경기로 평상시 보기 힘든 빅매치도 마련된다. 노숙인 자활축구에 앞서 ‘홈리스월드컵 한국대표팀’과 ‘독수리연예인 축구팀’의 경기가 벌어진다. 이는 노숙인들의 축구에 대한 사회적관심을 유도하고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홈리스 월드컵 한국대표팀은 금년 8월21일 개최예정인 프랑스 파리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한 경기이다.
홈리스월드컵 한국대표팀은 노숙인 축구선수, 빅이슈 판매원중에서 선발되는데, 지난 5.3일 영등포공원 풋살경기장에서 개최된 홈리스월드컵 예선전 결과, 노숙인 시설 9명이 최종 선발되었다.
독수리 연예인 축구팀은 축구를 통한 건강증진 및 친목도모를 위해 30~40명의 연예인들로 구성된 팀으로 최근 구로구의 노숙인 축구팀과 경기를 가져 화제를 끌기도 했다.
또한 축구는 훌륭한 지역사회와의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 브릿지 축구팀 등 각 축구팀은 매주 조기축구회 등과의 친선경기를 벌여 노숙인과 일반인의 괴리를 줄여 나가고 있으며, 노숙인 개개인도 매우 활달한 성격으로 변한다는 것이 노숙인 보호시설 축구담당자들의 한결같은 답변이다.
더욱이 여럿이 함께 어울리는 과정에서 사회적 공동체 의식을 되찾아 자활의지를 북돋을 수 있으며, 노숙생활로 쇠약해진 건강도 회복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많은 노숙인분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한 몸을 회복하고 나아가 마음도 건강하여 조속히 사회로 복귀하는 반가운 소식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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