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4일(토) 밤8시 청계천 오간수교 밑 특설무대서 수영복 패션쇼 개최

서울--(뉴스와이어)--봄 소식은 더디더니 여름은 빨라졌다. 때 이른 더위에 바다가 그립다면 동대문역 옆 청계천으로 가보자.

모처럼 맞는 황금연휴 첫날, 도심 속에서 해변 풍경을 미리 볼 수 있다.

청계천 오간수교 밑 T자형 무대에서 매월 첫째 토요일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수상(水上)패션쇼- 이번 주말 밤엔 올 여름 유행할 수영복이 테마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www.sisul.or.kr)은 4일(토) 밤 8시 중구 청계6가 청계천 오간수교 밑 특설무대에서 2011년 수영복 트렌드를 미리 보는 수영복 수상패션쇼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프리미엄 수영복 브랜드인 LARISA가 의상을 협찬, 올 여름 트렌드인 친환경 소재의 비치패션을 소개할 예정으로 △오프닝 공연에 이은 1부 패션쇼 △일반시민이 패션쇼 무대를 체험하는 ‘나도 청계천 패션스타’와 2부 패션쇼 △축하공연, 모델과 함께하는 포토월 촬영 등 이벤트와 3부 피날레 패션쇼 순으로 진행된다.

‘나도 청계천 패션스타’는 수상패션쇼 블로그(http://blog.naver.com/fashionriver)를 통해 미리 접수하면 일반시민도 모델처럼 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다.

4인조 전자현악밴드 LA.G(라지)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은 패션쇼에 못지 않은 멋진 댄스 퍼포먼스를 곁들여 분위기를 돋운다.

한편, 패션업계는 올 여름 수영복은 비키니가 트렌드이며 팬티를 끈으로 묶은 대담한 패션, 랩 스커트를 덧입는 귀여운 스타일, 상의가 긴 탱크 톱 등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친환경 소재와 함께 손으로 짠 니트, 사이버 감각의 테크노, 오돌도돌한 표면의 자카드 등 원단도 다양해지고 하늘색, 분홍색, 노란색 등 파스텔 계통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동대문 패션타운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물과 패션, 이벤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지난 5월까지 모델 300여명이 출연한 가운데 모두 28차례 열려 7만여명이 관람했다.

박승오 청계천관리처장은 수상패션쇼 인기 비결을 “2.1×19m 크기 런웨이(runway·패션쇼 모델이 걸어가는 길)가 청계천 수면 위에 있어, 마치 모델이 물 위를 걷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인 디자이너와 모델들이 새롭고 창의적인 쇼를 진행하는 장으로, 대학 모델학과 및 의상학과 작품전 장소로도 무료로 빌려 줘 패션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상패션쇼 장소 대관은 2290 -6803(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관료는 없지만 조명과 음향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2011년 청계천 수상 패션쇼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첫째 토요일 밤 8시~9시 열린다. 7월 첫째 토요일엔 6월에 이어 수영복패션쇼를 한 차례 더 갖고 이어 한복패션쇼(8월) 오페라갈라쇼(9월) 어르신패션쇼(10월) 등이 매달 이어진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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