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태권도로 국가 위상 높인 강승원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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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1-06-05 10:05
라오스--(뉴스와이어)--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제1회 ‘강스(Kang’s)태권도 챔피언쉽'이 열려 그동안 수련생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동독대학교 부영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라오스 전국 17개 도장에서 306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우리나라 국기 태권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4일 오전,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식을 갖고 품새와 겨루기, 체급별로 나뉘어 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행사를 기획한 강승원 관장을 비롯해 라오스한인회 권혁창 회장과 ‘웰라이 두왕마니’ 라오스 태권도협회장(경찰청장), ‘쏨부 퐁삿’ IOC 라오스부대표와 한인교회 김기주 목사, 체육계 인사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승원 관장은 인터뷰에서 “태권도를 사랑하는 라오스인들에게 목표의식을 고취시키고 도전정신을 키워주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참가한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 관장은 “욕심 같아서는 매년 행사를 치러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를 알리고 싶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런 대형 행사를 매년 개최하기에는 재정 형편상 어려움이 있어 2년마다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교민 대표로 참석한 권혁창 회장은 축사에서 “바쁜 와중에도 참석한 내외빈과 선수들, 우리 동포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태권도 정신을 바탕으로 그동안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한국체대 다윗태권도장 조규용 관장은 “라오스도 언젠가는 태권도에서 올림픽 금메달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오늘 이 대회가 금메달 획득의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조 관장은 이어 “말로만 듣던 라오스 태권도 열기가 이 정도일 줄은 미처 몰랐다”며 “한국으로 돌아가 이 뜨거운 열기를 태권도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라오스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후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관중석에는 교민뿐 아니라 라오스 태권도 동호인과 비엔티안 시민 등 1천여 명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또 이날 행사를 라오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등 방송과 신문사들이 취재 경쟁을 벌여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짐작케 했다.

경기를 관람한 교민 L씨(47)는 “국가에서도 하기 힘든 이런 대형 행사를 기획한 강 관장에게 교민의 한사람으로써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고, 그러나 “아무리 토요일이지만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우리나라 국기 태권도를 알리는 이런 대형 행사에 우리 공관 관계자들은 한명도 보이지 않는 것이 의아하다”며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007년 태국에서 열린 제24회 동아시아체육대회(SEA Game) 태권도부분 플라이급에 출전한 뚜이 선수가 라오스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 국민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 자료는 은둔의 땅 라오스 등 아세안 지역 현지소식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에 알리기 아세안투데이가 코리아뉴스와이어를 통하여 발표하는 보도자료 형식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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