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상반기 소비 트렌드는 GUEST”
- Giant. Unique. Earthquake. Sports. Transference
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123개 홈플러스 점포 매출 및 바이어 의견을 종합해 2011년 상반기 소비 트렌드를 ‘GUEST’로 제시했다.
‘GUEST’는 ▲Giant(초대형 피자, 버거 출시 경쟁) ▲Unique(착한, 통큰, 위대한 등 브랜드 경쟁 및 대형마트 명품관 확대 등 차별화 전략) ▲Earthquake(日 대지진 이후 일본상품 수급 불안 및 방사능 우려로 인한 소비 변화) ▲Sports(대형마트 골프클럽 출시, 스포츠 멀티숍 확대 등 스포츠용품 비중 강화) ▲Transference(인터넷쇼핑몰, 스마트앱, 소셜커머스, 디지털상품권 비중 증가 등 소비환경 변화) 등 상반기 유통업계에 큰 영향을 미친 소비 트렌드를 담고 있다.
초대형 피자, 햄버거 등 크고 저렴한 패스트푸드 경쟁 치열
우선 올 상반기에는 3월 롯데마트가 지난해 출시된 이마트 피자와 가격은 같으면서도 지름은 이보다 1cm 긴 ‘더큰 피자’(現 ‘손큰 피자’)를 선보인 데 이어, 홈플러스 ‘메가 버거’, GS25 ‘위대한 버거’ 등 초대형 햄버거까지 경쟁적으로 출시되면서 유통업계 초대형 패스트푸드 상품 경쟁이 눈길을 끌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선보인 초대형 패스트푸드들은 유통단계 축소 및 마진 최소화를 통해 크기는 시중 상품보다 크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일부 품목은 시중 프랜차이즈 브랜드 상품과 비교되며 사회적으로 ‘가격거품’ 논란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통큰’, ‘착한’, ‘위대한’ 등 브랜드 및 점포 차별화 가속화
또한 오프라인 유통매장 출점 속도가 저하되면서 각 유통업체들의 차별화 경쟁도 특히 심화된 시기였다. 올해 초 홈플러스 ‘착한 생닭’, 롯데마트 ‘통큰 치킨’, GS25 ‘위대한 버거’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각 유통업체들은 후속 대표상품도 상품명을 ‘착한’, ‘통큰’, ‘손큰’, ‘위대한’ 등 브랜드로 시리즈화하며 자사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더욱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른 점포 차별화 경쟁도 이목을 모았다. 지난 해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홈플러스가 ‘오르루체 명품관’을 선보인 이후 올해 명품관을 전국 11개 점포로 확대, 어린이 명품 의류 전문관인 ‘오르루체 키즈’까지 선보였으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등 대형마트들이 기존 매장과 차별화된 컨셉의 전문관을 확대 운영하면서 차별화에 역점을 두었다.
日 대지진 이후 수급 불안 및 방사능 공포로 일본 식품 OUT
올 상반기 가장 큰 사회이슈 중 하나였던 일본 대지진은 유통업계에도 큰 소비 변화를 가져왔다.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산 기저귀, 디지털카메라 등 국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상품들의 물량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해당 품목에 대한 사재기 현상이 발생했으며 바이어들은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대지진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소 폭발과 관련 천일염, 미역, 김, 다시마 등 방사성 요오드의 체내 유입을 막아주는 요오드 함유 식품이 전년 대비 300~400%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면서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으며, 한편 대형유통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방사능 공포를 고려해 일본산 생태와 고등어 등 주요 일본산 신선식품들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대형마트 초특가 골프클럽 경쟁 등 스포츠용품 비중 높아져
올 상반기에는 유통업체들이 스포츠용품을 강화하는데도 의욕적이었다. 일례로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올 상반기 경쟁적으로 유명 브랜드 골프클럽 풀세트를 30~40만원 대에 선보였다. 이는 최근 골프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대형마트에서 골프용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
또한 스포츠 전문용품 구매자들이 많아지면서 스포츠 전문매장 확대도 치열해졌다. 이마트는 ‘스포츠빅텐’, 홈플러스는 ‘슈마커’ ‘풋라커’ 등 스포츠멀티숍을 전국 10개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롯데마트도 ‘스포츠 550’ 매장을 연내 10개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홈플러스는 강서점과 부천상동점 1개 층을 일종의 카테고리킬러 형식의 ‘스포츠 전문관’으로 구성해 다양한 스포츠브랜드, 자전거 전문매장, 스포츠 직매입상품 등을 총망라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1천만 시대 개막되며 유통가 ‘손님’에서 ‘주역’으로
끝으로 올해 상반기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돌파(방통위 발표, 3월 23일 기준)하면서 유통업계 쇼핑환경 변화도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홈플러스가 세계 1위 통신판매회사 오토(OTTO)로부터 인수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비식품 전문 ‘스타일몰’을 오픈하고 스마트앱을 출시하는 등 업계에선 온라인쇼핑몰 강화, 점포 내 와이파이존 구축, 쇼핑 어플리케이션 출시 등을 가속화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일각에서는 장기적인 라이벌 관계라 할 수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소셜커머스 업체와의 상호 제휴도 활발해지는 진풍경도 나았다. 또한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결제, 포인트적립, 쿠폰 할인이 동시에 되는 ‘스마트페이’ 전국 확대,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상품권 서비스 강화 등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쇼핑환경 만들기에 유통업체들이 더욱 부심한 상반기였다.
홈플러스 PR사회공헌부문 설도원 부사장은 “일본 대지진 및 방사능 유출과 같은 반갑지 않은 손님도 있었지만, 언제든 새로운 손님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이번 소비 트렌드 분석에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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