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학회장 김현주 교수, 수원 지역자활센터서 인문학 특강

2011-06-16 10:17
서울--(뉴스와이어)--수원 지역자활센터(센터장 윤봉환)는 16일 센터내 대회의실에서 자활참여 주민 및 수원시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現 미술사학회 회장 김현주 교수(추계열술대학 겸임교수)의 ‘미술로 풀어가는 세상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수원시가 지원하고 있는 ‘테마가 있는 인문학 강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문학 강좌는 수원시가 자활 참여주민과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인문학 교양 혜택을 부여하고자 진행하고 있는 릴레이 강연이다.

강연에 앞서 김현주 교수는 국내 대표적 작가인 이중섭(1916년 - 1956년 9월 6일)의 ‘길 떠나는 가족’작품과 ‘기도하는 손’으로 유명한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1471년 5월 21일 - 1528년 4월 6일)의 작품 등 국내외 유명 작품 10여점을 소개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김 교수는 국내외 유명 작품들을 사실주의 관점에서 해석하며 작가들의 생각이나 경험, 가치관 등이 작품 속에 어떻게 표현이 되었는지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히 서민층의 삶의 애환을 작품에 빗대어 진솔하게 들려줬다.

특히 김 교수는 뒤러의 ‘기도하는 손’을 소개하며 자활참여 주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았다. ‘기도하는 손’은 뒤러가 미술지망생이었지만, 너무나 가난하여 학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을 때에, 그의 친구 프란츠가 손이 굳어가도록 뒤러의 학업을 후원하였다. 뒤러는 그런 친구의 희생으로 유명한 작가로 등극할 수 있었다. 그는 친구의 굳어진 손을 바라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으로 ‘기도하는 손’이라는 작품을 스케치하였다. 이 작품의 해석을 통하여 많은 시민과 자활참여 주민에게 감동을 강의하였다.

강연을 들은 박선주씨(여, 37세)는 “강연을 통해 순수예술만이 도달 할 수 있는 인간성의 참다운 가치를 발견”했다며 “이번 강연을 계기로 삶의 목표와 가치를 재정립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자활사업에 더욱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교수는 “뜻 깊은 자리에 초대된 것만으로도 매우 의미 있고 기쁜 일”이라며 “자활 참여주민분들이 좋은 작품도 감상하고 삶의 여유도 찾을 수 있도록 미술관에 방문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강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원 지역자활센터는 사회서비스 일자리형 및 시장진입형 자활근로사업인 복지간병, 청소방역사업단을 운영하는 등 지역 내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수원 지역자활센터에는 100여명의 지역 주민이 자활사업에 참여 중이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개요
2019년 출범한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저소득층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참여자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웹사이트: http://www.kdissw.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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