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 매매시황…불황 속 여름 비수기로 ‘올스톱’
- 잘나가던 지방도 상승폭 줄어들어
강동구 천호동 독도공인 이승연 대표는 “수도권 시장에서는 부동산시장은 투자접근이 쉬워졌지만, 부동산 감성지수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물가는 계속 오르고, 금리인상도 시작되는데다 아파트 시장도 장기침체로 이어지면서 내 집 마련에 절실함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전세시장은 발빠른 수요자들로 인해 움직이고 있다. 부동산트윗포털(www.rtwt.co.kr)을 통해 상도동 사랑방공인 @srb114 는 ‘전세대란 시작됐다. 7월 강남청실아파트 이주계획과 맞물려, 전·월세 상한제가 국회를 통과할 예정이어서 매물도 귀한다. 집주인(임대인) 들이 임대료를 크게 올릴 공산이 커 전세가도 5,000만~1억 원 정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안정한 전세시장을 전하고 있다.
목동 한미공인 @nolja7700는 ‘목동아파트 전세는 학군수요시작으로 중대형 매물이 좀 부족하고, 중대형 전세가가 강세입니다. 학군수요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입니다. 전세가가 계속 오르면 안 되는데......’ 라며 현장소식을 트위터로 전했다.
전세시장의 불안에도 매매시장은 조용하기만 하다.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3%▼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0.04%p▼ 하락폭을 키웠고, 경기도 -0.02%▼, 인천 -0.09%▼, 신도시 -0.01%▼ 하락했다.
서울은 2억 원 대 미만의 소형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움직임이 있었을 뿐, 전반적인 시장은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송파구 -0.35%▼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구로구 -0.23%▼, 중랑구 -0.14%▼, 강남구 -0.13%▼, 성동구 -0.10%▼, 강북구 -0.07%▼, 광진구 -0.07%▼, 노원구 -0.05%▼ 등 강남·강북권 전역이 약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부천시 -0.08%▼, 성남시 -0.07%▼, 용인시 -0.07%▼, 광주시 -0.04%▼, 김포시 -0.02%▼, 고양시 -0.01%▼ 등 서울 접근성이 높은 위성도시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오산 0.13%▲, 의왕 0.04%▲, 의정부 0.03%▲, 화성시 0.02%▲ 등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인천은 남동구 -0.19%▼, 남구 -0.15%▼, 연수구 -0.10%▼, 서구 -0.08%▼, 동구 -0.07%▼, 부평구 -0.04%▼, 계양구 -0.01%▼ 등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폭을 키워나갔고, 양도세 거주요건 완화에 기대를 모았던 신도시도 분당 0.02%를 제외하면, 일산 -0.04%▼, 중동 -0.04%▼, 평촌 0.00%-, 산본 0.00%- 등 다시 하락하며 불황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연일 상승세로 호황을 이어나가던 지방 광역시 시장도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부산이 0.63%▲, 울산 0.43%▲, 대전 0.40%▲, 광주 0.18%▲, 대구 0.01%▲ 등이 광역시는 지난주에 비해 0.02%p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부산 수영구 R공인은 “일반 아파트의 경우 문의가 많이 줄어든 반면, 재건축 아파트들은 아직까지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해운대가 지난해보다 이른 개장을 하는 등 여름 휴가철이 조금 빨리 다가왔고, 집값 상승도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방시장도 경상남도 0.70%▲, 전라북도 0.64%▲, 강원도 0.35%▲, 충청북도 0.20%▲, 충청남도 0.14%▲, 전라남도 0.03%▲ 등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에 비해 0.15%p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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