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 상반기 베스트셀러 트렌드 분석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 대표 서영규)는 2011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및 출판계 이슈로 ▲ 에세이 인기, ▲ 인문/사회분야에 대한 관심 지속, ▲ 엄마를 부탁해 재조명, ▲ 시크릿가든 열풍, ▲ 연예인 출간 붐을 꼽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폭발적 인기는 에세이 분야의 도서들이 베스트셀러 주류를 이루는 데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고도원>, <바보 빅터/호아킴 데 포사다>,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김제동>, <4001/신정아>까지 종합 20위 안에 5종의 에세이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는 2010년에 이어 올 해도 상반기 종합 2위를 고수하며 꺼지지 않는 ‘정의’의 힘을 보여주었다. 또한 <정의란 무엇인가>로 인해 높아진 인문/사회분야에 대한 관심은 일시적인 사회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이후 <위키리크스/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지식갤러리), <위키리크스/마르셀 로젠바흐/21세기북스>의 출간으로 이어지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이끌었다. 유시민이 오랜만에 내놓은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돌베개>는 ‘정의’ 바람에 대한 답변으로 주목을 받으며 국가와 국민의 역할에 대한 유시민 특유의 성찰을 보여줬다.
에세이의 약진과는 반대로 소설 장르에서는 작년 한 해 출판시장을 이끌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문학동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파라다이스/열린책들>,권비영의 <덕혜옹주/다산책방>와 같은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2011년 상반기에는 없었던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미 2년 전 출간되어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창비>가 미국을 비롯한 유럽전역까지 큰 공감을 얻은 것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상반기 종합 3위에 오를 정도로 재조명 받은 것이 특징이다. <엄마를 부탁해>의 성공적인 세계 진출은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을 세계화 하는 데에도 새로운 모범이 되고 있다.
해외 작품으로는 유럽을 강타했던 본격 추리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이 종합 10위에 오르며 <종이 여자/기욤뮈소/밝은세상>와 더불어 해외 소설을 대표했다. 국내소설 신간으로는 두드러진 대작 없이 김진명의 <고구려]/새움>가 홀로 분투했다. 다행히도 6월에 접어들면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최인호/여백>, <낯익은 세상/황석영/문학동네>, <미칠 수 있겠니/김인숙/한겨레>,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창비> 등 기대할만한 대작들이 연이어 출간되어 하반기에는 소설류의 인기가 기대된다.
지난 겨울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인기는 출판계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대한민국 여성들을 ‘현빈앓이’에 빠지게 한 ‘시크릿가든’ 에서는 유난히 책 읽는 장면이 자주 등장했는데 현빈이 잃고 있거나 잠깐 비춰진 도서들조차 순식간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게 된 것.
특히 주요 모티브로 등장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아동분야의 도서 임에도 상반기 종합 13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주인공이 잠시 들고 있거나 서재에 꽂혀 있기만 했던 여러 서적 중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갈라파고스>는 출간된 지 4년만에 상반기 사회과학분야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이외에도 드라마 영상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켜 고화질 캡처 사진과 대사를 그대로 살려 제작 된 <시크릿가든 영상만화 1,2/북로그컴퍼니>는 만화 부문 상반기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끝으로 2011년 상반기에는 연예인들의 책 출간과 판매량이 많았다. 그 가운데 JYJ의 뮤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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