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한-아세안 고위관리회의 성공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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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1-06-18 07:55
라오스--(뉴스와이어)--제15차 한-아세안 고위관리회의(KOREA-ASEAN SOM)가 16일(목) 부터 이틀간 라오스 비엔티엔 라오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 대표로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가 나섰으며 ASEAN 측에서는 ‘알룬케오 키티쿤(Alounkeo Kittikhoun)’ 라오스 차관보를 포함한 각국 고위관리 대표와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한-아세안 SOM회의에서는 한-ASEAN 센터와 아시아 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에 따라 연 500만불 규모의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효율적 활용방안 등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또 한반도와 아세안간의 정세와 금융·경제 위기, 그리고 식량·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및 재난관리와 지역협력체 등 다양한 지역·국제적 이슈들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4시간여의 릴레이 회의를 마친 김재신 차관보는 “한국과 아세안은 중요한 사업파트너로 주요 현안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며 “특히 남북관계 및 핵 문제와 같은 현안에 대해 우리의 이해도를 아세안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더욱 돈독 해질 것”이라며 “아세안의 원조와 개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차관보는 한-ASESN SOM 회의에 대해 “한국과 아세안은 각국 정상회담과 장관회의, SOM회의까지 이렇게 단계적인 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한국과 아세안의 발전관계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아니겠냐”며 “한-ASEAN SOM 회의는 작년부터 한-아세안 관계의 발전 추세를 반영하여 양측 동의하에 고위관리 대표가 참석하는 협의체로 격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차관보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효율적 방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차관보는 “펀드자금으로 조성된 협력기금의 효율적 방안에 대해 우선 순위를 책정해 사용하자는데 아세안측과 합의를 봤다”며 “ICT와 청소년국제교류, 여성문제와 행정적 역량강화 사업과 환경문제 등을 바탕으로 한 사업발굴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라오스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한 주 라오스 대사관 강수연 참사관은 “라오스는 지난 2009년부터 내년까지 한국과 아세안국가 간의 대화창구 역할을 하는 나라로 이번 회의를 통해 라오스 사회에 대한민국을 다시한번 각인 시켜준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관계는 1989년 대화관계를 수립한 이래 꾸준히 발전해 왔으며, 지난해 아세안 교역량은 역대 최고인 1,000억불을 기록하며 제2 교역파트너로 부상했다.

한-ASEAN SOM 회의는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 매년 번갈아 개최되며 내년 6월에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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