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체리’ 생산 신기술 선보여
지난 17일 경기도 평택시 체리재배농가에서 있었던 현장평가회에는 체리재배 농업인과 귀농을 준비하는 예비 농업인 등 관심 있는 이들이 많이 모여 최근 신소득 과수로 각광받고 있는 체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체리는 2009년 기준, 총 3,860톤이 생과일로 수입됐으며, 국내 체리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체리 재배면적 또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0년 기준, 체리 재배면적은 약 110ha로 2008년 60ha에서 약 2배 증가했다.
그러나 체리는 나무 심는 초기에 바람직한 수형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국내 체리 생산량은 500kg/10a 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한 나무를 심은 후 체리를 수확하기까지 5~6년 이상의 장시간이 소요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농진청 과수과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수형 구성과 결실 관리법 등 체계적인 체리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평덕형 수형은 여름철 철저한 유인과 결과지 확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나무를 심은 후 수확기를 1~2년 단축할 수 있는 수형이다. 이 기술을 투입한 결과, 800~1,000kg/10a 이상 체리 수확이 가능해 기존 대비 약 1.8~2.4배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평가회에서는 해외 도입품종 중 품질이 우수하면서 국내 환경에서 재배가 쉽고 또 비가 적은 6월 상중순경 수확 가능한 체리 품종 10점에 대한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제왕’, ‘카스탄카’, ‘머톤’ 품종은 흑자색 과피를 가진 조생종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황적색의 ‘좌등금’ 보다 숙기가 빠를 뿐만 아니라 과실이 크고 과일이 갈라지는 열과현상이 적게 발생해 품질이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남은영 연구사는 “체리를 안정적으로 재배하고 생산하기 위해서는 좌등금, 향하금 등 황적색 계통에서 흑자색, 선홍색, 황색 등 품종을 다양화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숙기별 안배를 고려해 지금보다 시장 출하기간을 더 연장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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