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휴대폰, 문제점 더 많아

서울--(뉴스와이어)--휴대폰에 대한 소비자 지각품질(CPQ ; Consumer Perceived Quality)을 측정한 결과, 고가 휴대폰을 최근에 구매한 소비자들이 중저가 휴대폰을 구매한 소비자들보다 더 많은 품질상의 문제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조사 전문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前;에프인사이드, www.mktinsight.co.kr, 대표 : 김진국)는 최근 6개월간 휴대폰을 구입한 소비자들로부터 구입 후 지금까지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경험한 소비자 지각품질을 제품품질과 통화품질로 나누어 측정했다(설문지 보기). 제품품질과 통화품질 모두 '백대(명)당 경험 문제점 수(PPH : Problem Per Hundred)'로 측정되었고, 이 점수는 소비자가 경험한 "문제점의 수"이기 때문에 수치가 클수록 좋지 않은 것이다.

이 측정 결과를 토대로 백대당 평균을 나타내는 '제품문제점 수'(P-PPH:Product Problem Per Hundred) 와 경험한 통화품질상 문제점을 소비자 백명당 평균으로 나타내는 '통화품질문제점 수'(C-PPH:Call Problem Per Hundred)를 만들었다. 각각의 평균은 755 P-PPH와 711 C-PPH로 나타났다. 또한 고가 제품일수록 더 문제점 수가 많았다.

먼저 휴대폰의 제품품질상의 문제점 수를 구입가격대별로 보면 15만원 이하의 저가 제품은 733 P-PPH로 그 위의 중간가격대에 비해 문제점이 다소 많았다. 중간가격대인 20만원에서 40만원대까지는 684 P-PPH에서 707 P-PPH로 비슷했으나 50만원에서 60만원대는 800 P-PPH대, 70만원이상의 고가 휴대폰의 경우 무려 922 P-PPH로 나타나, 중저가에서 고가로 갈수록 소비자들이 느끼는 품질상의 문제점이 더욱 많아짐을 보여준다

그러나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고가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의 기대가 더 크기 때문일 수도 있고, 최첨단 기능들에 충분히 익숙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다. 제품품질을 측정하는 설문지(설문지 보기)가 카메라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든 휴대폰의 공통적인 요소들만을 다루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가제품들이 기본 속성에 최대한 충실하기 보다는 다수의 첨단 기능을 집약하는데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나타난 형상일 수도 있다.

통화품질문제점 수도 제품문제점 수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15만원 이하의 저가 제품들은792 C-PPH로 그 위 가격대에 비해 100 C-PPH 이상 많은 통화품질상의 문제점 수를 보였다. 중간가격대의 통화체험품질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만원부터 40만원대 까지는 691 C-PPH ~675 C-PPH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에 비해 50만원대 이상의 고가 휴대폰은 소비자가 느끼는 문제점 수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50~60만원대는 700 C-PPH대, 70만원 이상은 800 C-PPH대로 급증했다. 이는 제품의 혁신성과 소비자의 만족도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뒤집어진 U형 커브'와 일치하는 현상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통화품질문제점 수와 제품문제점 수를 같이 보면 통화품질문제점 수는 'J형 커브', 제품문제점 수는 '뒤집어진 U형 커브'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휴대폰의 제품품질과 통화품질이 가격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같은 사실은 즉 고가의 휴대폰을 구입해봐야 제품품질과 통화품질 면에 있어서는 별다른 이득이 없다는 것이다. 반면에 20만원에서 50만원 미만의 중-저가 가격대 휴대폰을 구입했을 때 제품품질과 통화품질 면에 더 적은 문제점을 경험할 것임을 보여준다.

마케팅인사이트(前 에프인사이드)는 2005년부터 매년 2회(3월, 9월) 이동통신 서비스 및 단말기에 대해 표본 규모 10만 명 이상의 초대형 기획조사를 실시하며, 이 조사 결과는 지난 2005년 3월 초 온라인 우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제1차 이동통신 기획조사'의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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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개요
컨슈머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는 2000년에 설립된 full-service 마케팅 리서치 회사로서 온라인 리서치를 그 근간으로 하고 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총 82만여명에 이르는 한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패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대규모 패널을 기초로 10만명 이상의 초대형 기획조사를 매년 최소 3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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