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기간 중 예상치 못한 임신 태아에게 위험초래 가능성 커

2011-06-22 09:30
서울--(뉴스와이어)--“비키니의 계절, 다이어트 중이라면 피임에 더 신경 쓰세요!”

이른 더위가 재촉하는 비키니의 계절, 더 날씬하게 보이고 싶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욕망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이다. 특히 20대 여성에게는 조금 더 날씬해 보이고 싶은 것이 자연스러운 욕망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다이어트 중이거나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라면, 피임에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비만치료를 위해 위 절제술을 받은 후 임신율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는데, 체중을 감량하는 다이어트 또한 그와 유사한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의 조혜진 위원은 비만과 임신의 관계에 대해, 여성의 체중이나 체지방률이 배란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난자의 질 역시 많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비만 여성의 경우 임신이 어렵거나, 임신 후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고, 인공 수정을 해도 난자의 질이나 자궁 내막이 충분히 뒷받침이 되지 않아 성공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아기를 갖기 위해 의사의 권고에 따른 체중감량 후 임신에 성공하는 여성이 많은 것도 같은 이유이다.

빠른 속도로 체중감량이 되는 다이어트 기간 중 계획에 없던 임신이 될 경우, 태아 발달 초기에 꼭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할 수 있고, 임신 초기에 임신인 줄 모르는 상태에서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다이어트 기간 중에는 특히 피임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

조혜진 위원은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산부인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피임방법을 선택하여 만에 하나라도 임신 초기의 태아가 약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권하였다.

올 여름 과감한 노출을 위해 다이어트 감량 목표를 세웠다면, 다이어트 기간과 그 이후의 피임 계획도 같이 점검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피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해소하고, 올바른 피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피임 바로알기 홍보활동 공모전’을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국내외 대학(원)에 재학 중인 개인 및 5인 이하 팀이며, 6월 7일부터 7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wwac.co.kr)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할 수 있다.

수상 팀에게는 1,000만원 이하의 상금과 캠페인의 후원사인 바이엘코리아와 홍보대행사인 에델만코리아의 인턴 최종면접 특전 등 다채로운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wwac.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개요
4500명의 산부인과전문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산율을 극복하고자 출산 인프라를 사수하고 각종 여성질환의 예방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진료 및 홍보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등 2009년 와이즈우먼 캠페인을 런칭해 매스미디어, 캠페인 웹사이트의 전문의 상담, 네이버 지식인 전문의 답변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여성 건강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를 토대로 ‘초경의 날’을 제정해 초경을 맞은 소녀들을 축하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했고 생리주기 관리 등이 가능한 와이즈우먼 공식 애플리케이션 ‘핑크 다이어리’는 350만명이 다운받은 대표적 여성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초경 바우처 상담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및 성교육, 피임법,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이상 월경 증상 등에 대해 교육하는 이유는,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건강 관리를 통해 난임 걱정 없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만큼의 건강한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 대한민국의 저출산 극복에도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http://www.wisewoman.co.kr/piim365

웹사이트: http://kaog.org

연락처

피임생리연구회
조혜진 위원
062-959-6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