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미국 참전용사들의 눈물의 고백’ 25일 방송

서울--(뉴스와이어)--1953년 6월, 미 보병 3사단 15연대 K중대 소속 200여명의 장병들은 상부로부터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김화지구의 요충지인 해리 전초기지(Outpost Harry)를 지키라는 명령을 받는다. 감화지구는 강원 김화, 철원, 평강을 잇는 격전지 철의 삼각지대의 한 축으로 전쟁 막바지였던 당시 휴전을 앞두고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치룬 곳이기도 하다. 중공군의 공격으로 6월10일부터 18일까지 백병전을 포함한 처절한 전투가 이어졌고 수많은 사상자를 낸 끝에 미군은 이 곳을 사수했다.

“그들과의 인터뷰가 거듭될수록 감동을 받았고 죽을 각오로 싸웠던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결코 잊혀지게 해서는 안되겠다고 다짐했다”

“잊혀진 전쟁의 잊혀진 전투에 참전했던 그들은, 목숨을 건 희생에 대한 보상은 커녕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지거나 심지어 배척당했고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은 전쟁의 상처를 평생 마음속에 품고 살아왔다”

한국을, 한국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바로 이 미 참전용사들의 이야기가 한 미국인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됐고 지난 5월에는 미 공영방송국 PBS를 통해 전국적으로 방영됐다. ‘잊혀져 가는 한국 전쟁’을 수면위로 다시 ‘기억’하게 만든 주인공은 글렌 팔메도스 스미스 감독이다.

<리얼토크>에서는 한국전쟁 61주년을 기념해 영화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기지를 사수해라(Hold at all Costs)’를 제작한 글렌 팔메도 스미스 감독(Glenn Palmedo-Smith)과 김화지구 전투 등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참전용사 브럭 립트(Brock Lippitt)씨를 초대해 미 참전용사들의 ‘잊혀져가는 희생’에 대해 조명해 본다.

글렌 팔메도 스미스 감독은 2년여 동안 한국과 미국, 그리스, 중국 등을 방문하며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고 직접 참전 군인들을 찾아다니며 미 참전 용사들을 직접 인터뷰했다. 그가 만든 영화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기지를 사수해라(Hold at all Costs)’에는 참전용사 40여명과 백선엽 장군,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정운찬 전총리, 황진화 의원 등 50여명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최근 퍼시픽 사우스 웨스트 지역 에미상의 역사 다큐멘터리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으며 지난 5월30일과 31일 미 공영방송국인 PBS를 통해 미 전역에 방송되기도 했다.

6월 25일(토) 저녁 7시 30분 방송.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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