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 ‘행복한 디지털 세상을 위한 정보문화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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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2011-06-23 15:43
서울--(뉴스와이어)--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김성태)이 6월 23일(목) 뉴미디어 소통혁명의 실태와 병리적 문제를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행복한 디지털세상을 위한 정보문화포럼’를 개최했다.

서울 무교동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강당에서 열린 ‘행복한 디지털세상을 위한 정보문화포럼’은 최근 인터넷 일탈행위와 정보화 역기능 증가에 따른 건전한 정보 활용 문화 조성이 현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일반국민(네티즌), 기업, 공공 및 정부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성숙한 정보문화 조성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윤성이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포럼은 1부에서 ‘뉴미디어 기반 소통혁명의 실태와 명암’이라는 주제로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가 ‘트위터의 의사소통 구조와 한국적 특성’에 대해 발표했다.

한 대표는 트위터가 왜 SNS가 아닌 뉴스 전달 방식의 변화인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내 사용자들의 네트워크 구조에 대한 여러 연구를 소개했으며 트위터가 사회, 정치적 이슈를 부각시키는데 유용한 수단으로 사용됐던 중동의 민주화 운동과 국내 선거 등을 예로 들면서 저널리즘의 오래된 이론인 2단계 유통이론이 다시 한 번 검증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 뒤를 이어 국내 아이패드 1호 법조인 김상순 서울종합법무법인 변호사는 ‘SNS 뉴미디어 기반 소통혁명과 역기능’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헌법 제 11조 제 1항의 평등원칙을 언급하며 헌법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헌법현실이 불평등하다고 여겨진다면 SNS가 평등원칙 등의 헌법실현을 촉매(觸媒)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베스트셀러인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통해 SNS가 가져온 사회현상의 변화(變化)를 제시했으며 법리의 재발견(再發見)의 필요성과 앞으로도 더욱 ‘눈 비비고(刮目)’ 정확히 현실을 진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희정 국회입법조사처 박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여론형성과 정치참여’라는 주제를 통해 국내에서는 SNS를 활용한 의미 있는 여론형성과 정치참여가 아직 부족하고, 사생활 노출의 위협이 있으며 정당이나 정치인들 역시 막연한 홍보의 창구로만 활용할 뿐 정책제안에 있어서의 전략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 스스로의 이미지와 정치활동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고 막연히 지지자 확장에 주력하기보다는 후보자와 지지자, 그리고 지지자 그룹들을 연결하며 다양한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종합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2부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성숙한 참여·소통문화’라는 주제로 서우석 서울시립대 교수가 SNS에서 소통되는 정보의 양식이 공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과 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상, 정부가 SNS를 이용해 국민과 잘 소통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 언급했으며 강학주 eStoryLab 소장은 소셜시대 N세대의 성장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참여정보의 신뢰성에 대해 토론을 이어나갔다.

또 고재열 시사인 기자는 소셜테이너, 소셜코디네이터, 소셜디자인 등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했으며 안병도 ‘니자드의 공상제작소’ 운영자는 소셜미디어의 바람직한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함성한 ‘세상의 창, 생각의 틀’ 운영자는 타블로와 임태훈 선수를 예로 들어 SNS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으며 정원모 소셜서비스연구회장(NIA 국가DB사업부 책임)은 트위터의 의사소통 구조와 한국적 특성, 법적 관점에서 바라본 SNS 소통혁명, 소셜미디어를 통한 여론형성과 정치참여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관련분야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네티즌들도 참석해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성숙한 정보문화 조성을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생산적인 의사소통과 활용을 위한 지혜를 모색하는 장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요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과 기술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며, 경제 활성화, 사회 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화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여 지능정보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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