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부병원, 노숙인 등 의료소외계층 진료 병원으로 우뚝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 동부병원이 노숙인 등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진료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서울시 동부병원(원장 김동진)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올해 민간병원 기피환자 등 저소득층 11만 5천명을 진료 목표로 잡았다고 26일(일) 밝혔다.

동대문 지역의 유일한 공공의료 기관인 ‘서울시 동부병원’은 1929년 3월 부민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80여 년 동안 서울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왔다. 1957년 시립동부병원으로 개칭하고, 서울시 직영병원으로서 시민 건강에 앞장서 왔으며, 2004년부터는 서울의료원의 수탁·운영 병원으로 전환되어, 현재 200병상, 18개 진료과를 갖추고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저소득층 진료 10만 8,123건으로 전체 진료의 53% 차지>

실제로 지난해 진료 환자 명수를 확인한 결과, 총 진료 환자 20만 3천여 명 중 절반 이상인 10만 8천여 명(53%)이 의료급여, 노숙 행여, 차상위, 복지시설에 해당하는 환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행려병자, 노숙자, 차상위계층 등 민간병원이 기피하는 환자를 적극 수용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료사각지대 시민을 위한 병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무료공동간병인실 확대, 저수가 유지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진료비 부담 경감>

이에 따라 동부병원은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공동간병인실’을 2010년 38병상, 간병인10명에서 2011년 43병상, 간병인15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저소득 취약계층의 진료비 부담 경감을 위하여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예방접종, 초음파, MRI 검사 등 저렴한 비급여 수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선택진료비를 운영하지 않고 있어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밖에 의료수급자(의료급여1종) 및 은평마을 등 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환자들의 비급여 부분을 감면하여 진료비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 보건복지부 지정 말기암환자 전문의료기관으로 선정, 호스피스 독립병동 운영>

또한, 2010. 5월부터는 호스피스 독립병동(21병상)을 운영해 2011.1.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말기암환자 전문의료기관’으로 지정, 본격적으로 말기암환자를 위한 양질의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4년 산재형으로 호스피스 의료를 제공해 온 동부병원은 지난 2010년 21병상의 호스피스 전용 병동(5인실 4개, 1인실 1개)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기반을 다져왔다.

호스피스 담당의사, 간호사, 호스피스병동 코디네이터, 사회복지사, 성직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호스피스팀을 운영하며,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숙인 등에 목욕실, 속옷 등 제공, 저소득층 환자에 3천만 원 치료·수술비 지원>

동부병원은 치료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거부감 없이 함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행려병자와 노숙인을 위한 목욕실을 운영하고, 속옷, 트레이닝복, 신발과 소액의 여비를 지급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또, 거주가 불안정한 행려병자, 노숙환자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사와 상담을 추진해 ‘은평의 마을’ 등 복지시설 입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동부병원, 사랑나눔 후원회와의 연계로 연간 약 60여명 저소득층 환자에게 약 3천만 원 상당의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의료봉사단 조직해 지난해 3천명 무료 진료, 2천300명 배뇨장애 환자 치료>

더불어 의료봉사단을 조직, 매년 무료 진료 활동도 펼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55회 약 3,000명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했고, 복지시설을 방문해 70회 약 2,300명의 배뇨장애 환자를 치료한 바 있다.

이외에도 매월 고혈압, 당뇨 무료 상담을 통해 성인병 예방은 물론, 시민 건강강좌를 개최, 올바른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해 취약계층의 질병 조기발견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치료받은 노숙인, 행려병자는 사회복지사 상담 통해 복지시설 입소 유도>

실제로 이곳에서 치료를 받은 노숙환자들이 치료와 동시에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병원에 대한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노숙자였던 제게 무료 수술에 취업 지원까지! 진열장에 걸린 저 새 옷들처럼 저도 새로운 인생을 사는 기분이에요.”

의류판매원으로 당당히 일하는 송모 씨(59세, 여)는 불과 1년 전까지 노숙인이었다. 남편의 폭력으로 가출했으나 앞니 등 치아가 없어 설거지 이외에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던 송 씨는 어깨부분 양성종양으로 설거지일 마저 지속할 수 없게 되어 거리를 떠돌았다. 이후 서울역 노숙인 무료진료소의 도움으로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에서 무료로 양성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동부병원 직원들의 도움으로 틀니도 지원받게 되었다. 노숙인 쉼터에 기숙하던 송 씨는 최근 취업에 성공하여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직장, 건강, 가족 모두 잃었을 때 손을 내밀어준 유일한 병원!”

전직 경찰로 평온한 가정생활을 누려온 김모씨(68세, 남). 퇴사 후 시작한 가방공장 사업에 실패하여 이혼하고 자녀들과도 떨어지게 되었다. 이후 고시원에 거주하며 일용직 노동을 시작하였으나, 관절증으로 일용직 일자리마저 잃게 되었다. 거주하던 고시원에서도 쫓겨나고 노숙하며 굶주리던 김모 씨는 끝내 자살을 기도하게 되었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하여 동부병원 도착했을 때 김모 씨는 약물복용으로 인한 급성위염과, 관절증, 추간판장애를 앓고 있었다. 치료비가 없는 김모 씨를 위해 동부병원은 복지시설과 연계하여 치료비를 지원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현재 김모 씨는 복지시설에서 거주하며, 농사도 짓고 안정적이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혜택을 확장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며, 더 나아가 일반 시민에게도 질 좋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복지건강본부 보건정책과
권범기
02-3707-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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