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현장토양진단기술’ 개발
이번 현장진단기술은 작물의 생육상태를 현장 토양 분석을 통해 정확하게 파악한 뒤 생육 장애 유형별로 적절한 토양관리 방안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리비히(Liebig)의 최소 양분율 법칙을 기초로 개발됐다.
현장진단기술 과정을 보면, 먼저 토양의 pH(수소이온농도)와 Eh(산화환원전위)를 분석하고, 다음으로 질소, 인산, 칼리 등 양분함량을 분석하며, 끝으로 EC(염류농도)와 가스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토양의 양분적·화학적 상태를 진단하게 되며, 작물이 양분을 잘 흡수하고 있는지 생육 장애는 없는지 등을 파악한 다음 작물의 생육상태에 맞춰 양분 공급 등의 처방을 내리게 된다.
현장에서 토양을 분석·진단해 처방하는데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현재 농업인들은 작물을 심기 전에 토양검정을 통해 시비처방을 받지만, 작물을 재배할 때 경험에 따라 양분을 공급하면서 양분을 많이 투입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토양정밀검정에 의한 작물의 생육장애 진단의 경우, 분석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 대책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에 따라 이번 현장진단기술을 이용하게 되면 앞으로 작물에 필요한 양분을 적시에 적량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생육장애에 대한 신속한 대처도 가능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현장진단기술을 내년도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해 농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김유학 연구관은 “이번 현장진단기술은 앞으로 비료의 오남용을 막아 토양환경을 보전하고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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