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음악유물 문화재 등록예고

- 광복군가집 제1집, 안익태 대한국애국가 자필악보, 애국창가 악보집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우리나라 근·현대 음악사적으로 가치 있는 유물 중 ‘광복군가집 제1집’,‘애국창가 악보집’,‘안익태 대한국애국가 자필악보’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

‘광복군가집 제1집’은 한국광복군 제2지대 선전위원회가 1943년에 편찬한 군가집이다. 한유한이 작곡한 <국기가>, <2지대가>, <광복군가>, <압록강행진곡> 등 수편의 광복군가를 숫자보로 편찬한 등사본 악보집이다. 한유한(1910-1996)은 어릴 때 부모와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 상하이 신화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첫 작품 <신혁명군가>를 작사·작곡한 것이 중국 전군에 보급되었으며 이후 이범석 장군을 만나 10여 곡의 독립군가를 비롯해 일백여 곡을 작곡한 음악가이다. 광복군가집 제1집은 작사·작곡자가 분명히 기록된 특징이 있으며, 일제강점기에 발행한 현존 광복군가집 중 가장 오래된 원본 광복군가집이다.

‘애국창가 악보집’은 국내외에서 불리던 애국창가(당시 애창되던 노래의 선율에 애국시를 붙여 만든 음악)를 집대성해 1916년 미국 하와이에서 편찬한 등사본 악보집으로 표지의 서명(書名)도 ‘애국창가’이다. 여러 편의 <애국가>와 <국민가>, <거국가>, <정신가>, <한영서원가> 등 70여 편의 애국적·저항적 창가가 악보와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악곡이 서양의 장·단 음계를 기초로 하고 있지만 <방아타령>과 같은 민요조의 악곡도 포함되어 있어 당시 국내외의 다양한 음악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악보가 붙은 애국창가집 중 가장 오래된 원본 애국창가집으로 조선의 독립과 애국, 일본에 대한 저항의지 등 당대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다양하고 풍요로운 악곡을 소개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

‘안익태 대한국애국가 자필악보’는 대한민국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가 관현악 총보(總譜)와 피아노 반주가 붙은 합창보 두 개로 기록한 악보이다. 관현악 총보에는 <大韓國愛國歌>라는 이 곡의 원래 제목이 붙어 있고, 합창보에는 <애국가>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데 애국가 가사는 한글로 2절까지만 적혀있다. 안익태의 유족이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자료로 사보일자(1949.4.18.)가 기록된 대한민국 <애국가>의 자필 악보로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은 근대음악분야 유물 3건을 앞으로 30일 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차기 문화재위원회에서 등록여부를 심의한 후 등록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 ‘등록문화재’ 제도는 50년 이상이 지난 것 중 역사, 문화, 예술, 사회 등 각 분야에서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급격한 멸실, 훼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서, 2001년도에는 건축물 및 시설물, 2005년도에는 동산문화재 분야에 도입된 제도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근대기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해 문화재로 등록함으로써 보존·관리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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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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