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월 강수량, 장마·태풍 영향으로 평년보다 1.5배 많아
(강수량) 평년대비 149.2%로 평년보다 많았으나 북한 북부지방은 적었음
□ 6월 기온 현황
북한 6월 평균기온은 18.6℃로 평년(18.5℃)과 비슷하였음.
중순에는 평년보다 높아 더웠으나, 하순 들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수일이 많아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음.
함경남북도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고,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평년보다 낮아 동서간 지역차가 뚜렷했음.
※ 5월에는 함경남북도 기온이 낮고, 황해도와 평안남북도 기온이 높아 6월과 반대였음
□ 6월 강수량 현황
북한 6월 강수량은 171.7mm로 평년(115.1mm) 대비 149.2%로 평년보다 많았음.
6월 중순까지 일누적강수량이 평년대비 50%정도로 건조했으나, 하순에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강수를 보였음.
장마의 영향으로 북한 남부지방은 강수량이 많았으나, 북부지방은 건조하여 남북간 차이가 뚜렷했음.
함경남도 장전(441.0mm), 평강(368.0mm) 등은 평년대비 300% 이상으로 많았으나, 함경북도 청진(43.8mm)은 평년대비 43.5%로 적었음.
※ 평강 6월 23일 강수량은 124.0mm로 1981년 이후 1위 기록했으며, 장전 월강수량은 441.0mm(평년대비 314.6%)로 1981년 이후 2위 기록(1위 ’96년 618.6mm)
1월부터 6월까지 누적강수량은 304.7mm로 평년(298.1mm)과 비슷. 1월과 3월에 강수량이 매우 적었으나, 6월 강수량이 많아 평년수준 회복
□ 장마시작과 제 5호 태풍 ‘메아리’ 영향
장마시작일은 6월 26일로 평년보다 9일 빨랐고, 태풍도 6월 26일부터 영향을 주어 역대 2번째*로 빨랐음
* 가장 빨랐던 태풍은 1990년 6월 25일 영향을 준 오펠리아(6월 24일 인천상륙직전 소멸)
(호우) 일강수량 극값(6월 3위) : 장전 148mm(6월26일), 해주 110mm(6월27일)
(강풍) 안주 18㎧(6월27일 00시)를 비롯하여 26일 오후부터 27일 새벽까지 북한 서해안 지방에 14㎧ 이상의 강풍 지속
※ 북한 강원도 사평리 일대 홍수와 해일 피해로 사평리 70여 정보 논밭 침수되었고, 강풍으로 평양시 수목 피해(’11.6.27,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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