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특별다큐멘터리‘서원’ 2부작, 10일 방송
서원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장소가 아닌, 자아성찰을 통해 완성되는 인격체인 ‘선비’를 배출하는 학교였다. 서원은 학문의 요람이라는 표면적인 가치 외에도 다양한 의의를 지닌다. 전세계적으로 드물게 유교적 제향의례가 온전하게 남아있으며,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숨겨진 빼어난 절경 속에 건축되었다는 특징도 있다. 공간구성과 배치에 있어서도 건물하나 나무 하나까지 철저히 성리학적 원칙에 따랐기에 건축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교육에 있어 지행일치의 정신을 강조함으로써 불의에 맞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인들을 배출하는 모태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등 세상이 혼탁해지거나 국난이 올 때마다 서원의 선비들은 앞장서서 싸웠다. 또한 향촌인들을 교화시키고, 이들을 인도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기도 했다.
이에 본 프로그램에서는 한국 유교문화의 요람인 ‘서원’을 심도 있게 취재하여 ‘진정한 선비’ 를 배출할 수 있었던 남다른 교육방식과 훈육법, 서원 건물에 담긴 의미와 건축학적 가치는 물론, 현대에도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서원의 철학과 정신을 담고자 한다.
7월 10일, 17일(일요일) 밤9시 방송.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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