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주요 품목의 중소기업적합업종 타당성 분석시리즈 : 데스크탑PC’ 보고서 발표

서울--(뉴스와이어)--데스크탑PC를 中企적합업종으로 선정하여 대기업의 사업 참여를 제한할 경우 대기업 시장점유율의 상당 부분이 외국PC업체에게 넘어갈 우려가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하 ‘전경련’)는 7일 ‘주요 품목의 중소기업적합업종 타당성 분석시리즈 : 데스크탑PC’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이 있는 자국의 PC업체가 없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은 이미 외국기업에 PC시장을 넘겨준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대기업의 데스크탑PC 시장점유율이 33.3%에 달하고, 외국기업은 9%내외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는 국내 대기업이 외국기업보다 A/S 서비스, 브랜드 신뢰도에 경쟁력이 있어 외국기업의 PC시장 점유율 확대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데스크탑PC의 경우 소비자들은 브랜드, 품질(안정성), A/S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데스크탑PC 시장에 대기업 참여를 제한할 경우 기존에 대기업 제품을 구매하던 소비자들의 상당수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해외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게 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소비자 행태조사 보고서(2007)에서도 데스크탑PC 소비자의 41.3%가 특정 브랜드를 고려하여 구매를 결정한다고 응답하여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품목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데스크탑PC에 대기업의 사업 참여를 제한하게 되면 디스플레이 모니터, 노트북, 스마트TV 등 연관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최신 IT기술이 데스크탑PC에서 우선 적용된 후 소형화, 경량화, 기술·호환 안전성 검증 등을 거쳐 노트북, 모바일PC, 스마트폰, IPTV 등 타 IT품목으로 이전되기 때문에 대기업의 사업 지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데스크탑PC 구매시 모니터, 프린터 등 주변기기를 동일 브랜드로 함께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데스크탑PC 사업제한에 따른 피해는 연관 부품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예컨대, 대기업 A社의 경우 데스크탑PC 생산·판매 중단과 연관 제품 감소에 따라 연간 1조원 이상 매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되었다.

한편, 보고서는 국내 대기업의 데스크탑PC 시장참여 제한은 A/S 서비스, 품질안정성, 브랜드신뢰도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PC품목은 그 특성상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관련 시스템의 호환성, 바이러스 등으로 소비자의 A/S와 기술지원 요청이 많은데,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갖춘 대기업의 시장참여가 제한되면 소비자의 선택권이 침해되고 소비자의 민원이 많아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예컨대, B社는 제품 출시 전에는 1,200여개의 품질, 안정성 테스트를 실시하여 소비자가 PC를 사용하는데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판매 후에도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고객 기술지원, 전국적인 서비스센터 운영을 통해 신속한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보고서는 PC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거나 저가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조립PC 또는 중소기업PC를 구매하고, 사후관리·기술지원·안정성 등을 중시하는 소비자는 대기업PC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한국 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TG삼보컴퓨터 등 대기업이 매년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소비자 만족과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밖에 보고서는 데스크탑PC가 中企적합업종으로 선정되면 오히려 대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이 불안해지므로 경쟁사업자 보호보다는 OEM 확대, 기술지원 등 모기업과 협력사간의 동반성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예컨대, 데스크탑PC가 中企적합업종으로 선정되면 대기업에서 위탁을 받아 생산하고 있는 OEM 업체, 부품 업체, 설치·배송 업체, 판매 대리점 등은 경영이 위축될 우려가 높다.

한편, 전경련 관계자는 “일률적인 사업참여 제한보다는 대기업이 사업을 지속하여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호될 수 있도록 하고, 대기업이 협력사에 대한 OEM 비중 확대, 기술·생산성 강화 지원으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하는 것이 우리 경제에 보다 바람직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fk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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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공승현 조사역
02-633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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