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 환율관리 정책 변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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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1-07-06 09:11
미얀마 양곤--(뉴스와이어)--미얀마 정부가 외환 및 환율관리 정책을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명한 경제학자인 우킨마웅뇨는 “현재 정부가 미얀마 짯의 강세를 심각하게 우려하면서 단기적인 해결책과 장기적인 해결책, 두 가지 모두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경제학자와 기업가들을 초빙해 의견을 청취하고, 조만간 실용적인 환율관리 정책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킨마웅뇨는 “신정부는 과거 정부(SPDC)와 달리 환율관리에 새로운 접근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과거에는 환율관리를 고정된 접근방식을 유지했지만, 신정부는 유연하고도 실용적인 접근방식으로 무역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얀마 상공회의소 우윈아웅 의장도 “정부와 만나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것은 알려진 바가 없으며, 신정부가 적절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쌀 생산협회 우예민아웅 사무총장은 “투자자들은 환율이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지금의 환율은 기업가들에게 엄청난 시련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미얀마의 경제정책은 수출을 장려해서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이며, 수출업자와 국내 사업자들은 환율안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상업부 우윈민 장관은 “우리 경제는 시장경제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으므로 조화로운 금융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노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외환관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환율정책 변화를 예고했었다.

현재 미얀마는 다중환율제로 운용되고 있으며, 국가 공식 환율은 달러당 5.5짯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러나 수출입 관세를 징수하기 위한 환율은 450짯, 민간분야의 시장 환율은 현재 800짯 등 제각각 거래되지만 공식 환율은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민간분야의 시장 환율이 급격한 짯 강세를 보여 수출업자를 중심으로 심각하게 우려하는 실정이다.

한편, 미얀마 환율은 지난달 달러당 750짯까지 거래되는 등 지난 5년간 최고치를 갱신했었다. 또 최근 미얀마 정부는 그간 곧바로 징수하던 10%의 수출세를 7%수준으로 낮춰 짯 강세를 잠재우기 위한 단기적인 극약처방을 내 놓기도 했다.

(이 자료는 은둔의 땅 라오스 등 아세안 지역 현지소식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에 알리기 아세안투데이가 코리아뉴스와이어를 통하여 발표하는 보도자료 형식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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