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엄궁농산물도매시장, 배추 그물망별 끈 색깔 표시제 시작

부산--(뉴스와이어)--결구배추 반입에 대한 보다 깐깐한 제도의 시행으로 시민들이 보다 질 좋은 배추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엄궁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소장 김광진)는 표준규격 그물망에 결구배추를 담고 배추의 규격에 따라 각기 다른 색의 끈을 묶어 배추의 품질을 표시하는 ‘포장그물망 끈 색깔 표시제’를 7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구배추’란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져 둥글게 속이 꽉 찬 배추를 말한다. 이번 제도는 ‘속밖이’와 ‘끼워주기 출하’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던 관행을 개선해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배추의 상품성 향상과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결구배추의 ‘속밖이’란 그물망에 상품(上品)과 하품(下品)을 섞어 넣는 것을 말하며, ‘끼워주기 출하’란 산지에서 규격에 맞지 않는 배추를 출하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덤으로 더 많은 수량을 그물망에 넣어 보내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실제 출하되는 배추 크기에 합당한 가격을 요구하지 않고 그물망 크기로 가격을 요구하는 등 정상적인 가격형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제도의 실행에 따라, 산지에서 출하되는 결구배추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고시한 표준규격 그물망에 ‘규격(너비×길이)’에 따라 노란색, 파란색, 미색 등 6가지 색깔의 끈으로 묶어 엄궁농산물도매시장으로 반입해야 한다.

규격별 끈 색깔은 △550×640㎜(노란색) △530×600㎜(파란색) △500×600㎜(미색) △480×600㎜(검은색) △470×600㎜(연두색) △450×560㎜(흰색)로 표시된다. 따라서 포기별로 배추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특품(노란색, 파란색)·상품(미색, 검은색)·보통품(연두색, 흰색)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그물망 겉면에 원산지, 등급, 수량 및 그물망 크기를 표시하게 함으로써 품질의 균일화는 물론, 소비자보호 등 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엄궁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는 지난 6월 전국농산물산지유통인연합회 및 전국 자치단체 등에 이번 제도의 시행을 알리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부산지역에 무와 배추류를 반입하는 중도매인으로 구성된 ‘무·배추류 정산조합’에 규격에 따라 정해진 색깔의 끈으로 포장되지 않은 제품은 수탁을 금지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지난 2010년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의 배추 거래량은 3만8천여 톤이며, 이번 제도의 시행에 따라 지난해 거래량의 50% 이상이 특품으로 반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거래량도 지난해 대비 18%가 증가한 4만5천여 톤에 이를 것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특·상품 배추는 지방에 비해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한 서울(가락시장)로 주로 반입되는 등 지방의 도매시장에서 특·상품 배추를 좀처럼 접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이번 제도의 시행에 따라 부산시민들도 질 좋고 속이 꽉 찬 통큰배추를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궁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배추류 취급중도매인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이번 제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연락처

부산시 엄궁농산물도매시장
김재병
051-310-8213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귀사의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