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경제적 손실 2800조원

서울--(뉴스와이어)--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환경부 의뢰로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의 경제학적 분석을 실시함. 이번 연구는 ‘10. 3월부터 ’11년 3월까지 이회성 IPCC 부의장의 책임 하에 KEI와 공동으로 수행함. 동 연구는 기후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부문별 물리적 영향, 경제적 피해비용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하여 국가차원의 대응전략 수립·추진에 활용코자 함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학적 분석을 위해, 부문별 상향식 기후변화 영향평가 및 하향식 통합분석이 실시됨

○ (상향식) 5개 부문별(식량, 수자원, 산업, 재해, 산림생태계) 영향 분석
○ (하향식) PAGE 모델을 활용해 기후변화의 영향에 관해 통합분석
- 상향식 분석내용·기존 연구 자료 및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자료를 PAGE 모델에 입력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통합분석을 실시함
※ PAGE(Policy Analysis of Greenhouse Effect):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루기 위한 의사결정용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Stern, ADB 등에서 활용)

5개 부문의 상향식 조사 결과, 해수면 상승에 의한 범람·침식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전망됨

○ (수자원) 강수량 증가 및 유출량의 계절적 분포 변동이 전망됨
○ (산림생태계) 아고산과 냉온대 산림분포는 감소하고, 온난대 및 아열대의 산림분포는 확대
○ (식량) 쌀 생산량의 지속적인 감소 전망(약 15% 감소 전망)
○ (건강)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전국 초과사망자 약 8,715명 발생 전망
○ (연안) 온도 4˚C 및 해수면 약 35cm 상승 시 평균침식률 약 41% 전망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여 통합모델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하향식),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책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우리나라 피해비용은 2100년까지 약 2,800조원으로 추정(226조원~2경 7,791조원)됨

기후변화 적응정책(300조원 소요)을 할 경우, 누적 피해비용을 800조원 이상 감소시켜 500조원의 편익발생 추정
-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적응정책을 추진할 경우, 전 기간에 걸쳐 편익이 항시 비용을 초과

전 세계가 2°C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한다면 기후변화 피해 비용은 2,800조원에서 580조원으로 급감하며, 특히 높은 피해비용이 나타날 확률을 낮춤

기후변화의 경제적 분석은 미국, 호주, 영국 등의 소수 선진국가에 의해서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본 연구는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우리나라의 이미지 제고 및 관련 연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환경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향후 기후변화 적응 지자체세부시행계획 수립 등 국가적 차원의 선제적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함. 특히,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적응 정책은 기간에 관계없이 편익이 비용을 항상 상회하므로 조속히 추진함이 바람직함

동 연구결과는 7.8일(금), 서울 삼성동 코엑스(E홀) 개최되는‘제3회 기후변화 적응 국제 심포지엄’에서 상세 발표될 예정임

웹사이트: http://www.kei.re.kr

연락처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실 기후변화협력과
최재천 사무관
02-2110-7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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