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10일(일) 어린이대공원서 ‘서울 생활 1주년 기념행사’ 개최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www.sisul.or.kr)은 10일(일) 오전 11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코끼리사 앞에서 ‘캄보디아 코끼리 서울생활 1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우천시 7.17(일)로 행사 순연)
이날 행사는 코끼리를 주제로 한 퀴즈, 레크리에이션 등 이벤트와 축하메시지 쓰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시민들이 “캄돌아, 캄순아, 보고싶다”고 외치면 화려한 팡파르와 함께 코끼리가 등장해 대형 과일케이크를 선물하고 긴팔원숭이, 앵무새, 다람쥐원숭이, 뱀 등 동물 친구들이 축하 퍼포먼스를 갖는다. 이어 캄돌이, 캄순이의 건강과 다산을 기원하며 관람객이 직접 과일 등 먹이를 던져 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코끼리 얼음조각 과일화채를 시민 500명이 나누어 먹고, 코끼리에게 축하의 글을 쓰는 대형 메시지판을 설치하는 등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이번 행사엔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100여명을 특별 초청, 韓-캄보디아 우호 친선의 상징인 코끼리 커플의 서울 생활 첫 돌을 다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한편 캄보디아 코끼리는 1년 만에 약 0.7~0.8톤 몸무게가 증가하는 등 어린이대공원 수의사, 사육사의 극진한 보호 속에 완전히 적응을 마쳤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캄보디아를 떠나기 전 수송기 탑승을 위해 몸무게 측정했는데 당시 캄돌이 1.8톤, 캄순이 2.2톤였던 몸무게가 현재 각각 2.5톤, 3톤으로 추정된다는 것.
하지만 처음엔 캄보디아에서 먹던 음식과 다른 탓에 편식이 심해 바나나, 수박 등 열대 과일만 찾았으나, 사육사가 주는 풀과 옥수숫대, 배합사료 등 한국 음식(?)에 빨리 익숙해져 귀여움을 받았다.
올 1월말, 뜻밖의 시련이 닥쳤다. 처음 맞는 서울의 매서운 추위에 캄돌이가 시름시름 앓아 담당 수의사와 사육사의 애를 태운 것. 영양밥을 지어 먹이는가 하면 영양제를 비롯해 파인애플, 수박, 콩, 흑설탕 등 특별사료를 구해 집중적인 치료와 간호를 펼쳤다. 그 결과 약 열흘만에 툭툭 털고 일어났다. 천만다행. 말은 못했지만 캄돌이의 짝, 캄순이도 매우 놀랐을 터.
이처럼 우여곡절을 겪으며 서울의 사계절을 무사히 보낸 캄돌이, 캄순이 커플! 이젠 자연스럽게 2세 소식에 대한 질문이 나올 차례다.
지난 1년간 조심스럽게 서로 익숙해지면서 가끔 사랑싸움(?)도 벌여 주변의 기대감도 없진 않았지만, 부끄러움 탓인지 향수병 때문인지 아직은 사랑의 결실을 보기엔 이른 듯하다.
허시강 어린이대공원장은 “어렵게 들여온 캄보디아 코끼리가 무사히 잘 적응해 기쁘며,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하루속히 2세 소식을 전해줄 수 있도록 앞으로 비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지난해 7월 8일 캄보디아에서 코끼리 한 쌍을 기증받은 경위는 다음과 같다.
당시 국내 6개 동물원에서 살고 있는 코끼리는 총 11마리에 불과했고 그나마 암코끼리는 대부분 새끼를 낳을 수 없는 30대 이상이었다. 그래서 짝이 없는 수코끼리들이 지속적인 스트레스성 행동을 보여 국내 코끼리의 대가 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코끼리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교역에 관한 국제협약’(CITES)에 따른 보호동물. 국가간 매매가 불가능해 인도, 태국 등 주요 코끼리 보유국에서도 반입할 수 없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외교경로를 통해 코끼리를 기증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 외교통상부와 국방부의 협조와 지원으로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암컷(27세)과 수컷(20세) 한 쌍을 어렵게 확보했다.
어린이대공원은 1975년 태국에서 온 수코끼리(태산이) 1마리만 있었는데 이로써 임신 가능한 암코끼리를 포함, 총 3마리를 보유하게 됐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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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 장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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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