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들 ‘관리직 복지사랑기금’ 기부에 청소 관리직원들 ‘감사 점심’ , 7일 낮12시 건국대 교직원식당서 가져
건국대 관리직 직원들은 2008년부터 4년째 매년 1,000만원씩을 ‘관리직 복지사랑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는 건국대 신산업융합학과 유왕진, 이철규, 문종범 교수를 초청, 7일 낮 학교 교직원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자리를 함께한 교수들과 환경미화, 경비, 건물관리직 직원 20명은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모임은 이들 교수들이 최근 공동 저서 ‘리더십으로 무장하라’(영진닷컴 발간)를 출간하고 받은 인세 수익 전액을 ‘관리직 복지사랑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한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유왕진 교수는 “관리직 선생님들을 보면 항상 미안합니다. 선생님들이 계셔서 학교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청소노동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인권(56) 씨 등 관리직원들은 “도와주신 덕에 개인 사물함이 생겼고, 단과대학 청소관리직 19개 휴게실마다 샤워실과 세탁기가 생기는 등 복지가 많이 향상됐다”며 감사인사와 함께 건강식품을 선물로 내놓았다. 세 교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한 것 뿐”이라며 겸연쩍어했다. 교수들은 “간혹 연구실에 몰래 음료수 놔두고 가시는 걸 본 적 있다”며 “사실 저희 교수들이 관리직 선생님들을 보며 더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함께 있던 이창순씨는 “건국대는 우리의 울타리”라며 “가족으로 받아주는 것 같아서 너무나 힘이 나고 학생들 역시 ‘수고하십니다’ 등의 말을 건넨다”고 말했다.
유왕진 교수는 “항상 어머님, 아버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며 “앞으로도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건국대를 최고의 대학으로 만드는데 함께 가자”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이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전문성, 창의성, 인성 등 세 가지”라며 “이중 인성은 학생들이 스스로 전문성을 가지고 창의성을 키우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가장 근본이 되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학에서 전문성과 창의성 못지않게 실제 생활 속에서 인성을 배양하는 것이 학생들의 미래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국대 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도 함께 살고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키는 교육이 확산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국대 관계자는 “학내 구성원들이 궂은 일을 하는 분들을 존중하는 등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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