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러기사랑나눔회, 아동·청소년의 사회적 타살을 막기 위한 열린 포럼 개최

2011-07-11 17:17
서울--(뉴스와이어)--“소중한 생명! 지켜야할 생명!”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을 죽일 수 없습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7월 12일(화) 오전 11시부터 프란체스코회관에서 아동, 청소년의 사회적 타살을 막기 위한 열린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의 자살률은 10년마다 2배씩 증가하여 2004년 이후 OECD 국가 중 자살률 증가속도 1위를 차지하여 자살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특히 동반자살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으며 그 중 가족 동반 자살이 최다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자녀 살해 후 부모자살로 이어지는 극단적 가족 폭력을 보여준다.

통계치에 따르면 가족 자살의 유형으로 자녀를 포함한 동반자살이 무려 70.8%를 차지하고 있다. 동반자살의 원인으로는 경제문제가 27.4%를 차지했고, 만성생활고가 22.4%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번 포럼에 발제자로 나서는 배재대학교 미디어정보사회학과 이미숙 교수는 가족동반자살에 대한 대응과제로 사회 통합을 강화하고 사회안정망을 구축하는 사회정책을 제시하며 빈곤층, 실업자, 경제적 추락 집단, 해체가족 등 위험집단을 지원하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또한 사회적 네트워킹과 연대를 강화시키고 가족, 학교, 지역사회,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하여 공동체 의식강화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꽃동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의 이태수 교수는 IMF 위기 이후 생활고 비관 자살이 줄어들지 않고 상존하는 사회현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지적한다. 따라서 사회적 타살을 맞는 대응책으로 사회보장체계의 보완, 사회적 일자리의 창출을 통한 노동시장으로의 편입, 아동 청소년을 위한 집중적 투자를 강조하며 전 국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 체계수립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아울러 선진국형 재정 지출 구조로의 근본적인 수정이 절실하고 ‘인간을 위한 성장’의 기조를 확립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외 ‘빈곤위기 가정의 아동들의 자살경험 사례 유형 및 대책’이라는 주제로 김정숙 지역사회복지사(부스러기사랑나눔회), ‘아이들에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임종화 위원장(좋은교사모임교육실천위원회), 자살유가족 지원사업에 관하여 박혜선 사례관리자(라이프라인자살유가족지원센터),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예방 사업에 대해 왕란옥 과장(노원구청 보건위생과)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서는 더 많은 관심과 논의의 확산을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http://www.facebook.com/busrugy)에서도 포럼을 중계한다. 이번 포럼에 대해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이경림 대표는 “바로 우리 옆에 있는 아동과 가족들이 자신이 처한 환경과 구조, 빈곤과 실직, 양육부담, 질병으로 인해 생명을 포기하지 않도록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더 이상 소중한 생명이 죽임당하는 ‘사회적 타살’로 이어지지 않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1986년 풀뿌리 기독교 NGO로 출발하여 다섯 개의 탁아방과 공부방 후원을 시작으로 아동중심, 현장중심, 후원가족중심의 원칙을 가지고 가난하고 학대받은 아동과 가족을 돌보며 통합적인 사회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사회복지단체이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 개요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1986년 시작된 이래 ‘모든 아동이 삶의 주체로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을 갖고 빈곤·결식뿐만 아니라 돌봄, 학습기회, 심리·정서적 치유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다음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38년간 아이들의 꿈을 채우는데 앞장서고 있는 아동복지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www.busrugy.or.kr

연락처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전혜원
02-365-1265, 010-9023-2060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