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농사 ‘물절약’법 제시
논농사에서 물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논에 물을 대는 관개방법의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논에 관개용수를 지속적으로 흘러넘치도록 대는 흘러대기를 지양하고 물이 줄어드는 것을 고려해 주 1~2회 정도 관개하는 것이 벼 수량에는 차이가 크게 없으면서도 물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벼 재배기간 동안 재배양식별 관개량을 분석한 결과, 이앙재배의 경우 관행은 809mm, 간단관개는 638mm였고, 무논직파의 경우 관행은 778mm, 간단관개는 601mm였다. 또한 건답직파의 경우 관행은 810mm, 간단관개는 635mm로 벼 재배양식에 관계없이 간단관개를 함으로써 22~23%의 관개량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이앙 초기에는 깊게 물을 대더라도 이앙 후 25일 이후부터는 논 표면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관개를 하면 물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논에서 배출 되는 지구 온난화가스인 메탄가스 배출도 약 4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절수관개는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대해서 주로 검토되어졌으나, 앞으로는 유효 우량을 늘리면서 농업배수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관점에서 절수재배 기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논에서 최적의 물관리는 농업용수의 절약과 더불어 논의 환경보전 기능을 최대한 향상시키기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관습적인 상시담수 위주의 관개로 관개효율이 낮아 과다한 농업용수가 사용 됐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이경보 과장은 “우리나라 농경지의 60%를 차지하는 논은 벼 생육기간 동안 많은 물을 필요로 하고, 우리가 소비하는 물의 48%가 농업용수이며, 농업용수 중 89%가 논농사에 활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물 부족을 대비한 물 절약 농법의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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