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주요 식료품 15개 품목 수입금지 해제

뉴스 제공
아세안투데이
2011-07-12 09:14
미얀마 양곤--(뉴스와이어)--미얀마 상업부는 지난 6월 30일 상공회의소 본부에서 개최된 식료품 수입 업자들과의 공식 회의에서 15개 주요 품목에 대한 수입금지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미얀마 정부는 1995년 이후 자국기업 보호를 명목으로 식료품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단행했지만, 불법으로 밀수해 버젓이 판매가 되는 상황 등을 감안해 양성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15개 품목은 알코올 음료와 맥주, 쥬스, 비스켓, 케이크, 조미료, 와플, 껌, 통조림, 쵸콜릿, 인스턴트 면류와 커피믹스다.

미얀마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수입금지가 해제된 식료품들 모두 슈퍼마켓에서 구입 가능한 상태로, 정부가 강력하게 제재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제부터는 슈퍼마켓에서 수입금지 식료품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그동안 해당 제품에 대해 국내 공급업자들이 수요를 더 이상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상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단순히 제재 의미가 없는 품목을 해제하는 것에 불과하며, 이를 법적으로 허용함으로써 정부가 공식적으로 관세를 징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치로 무분별한 수입으로 인한 시장질서 문란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 상업부 관계자는 “모든 식료품 수입은 식약청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가능하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얀마의 대형 슈퍼체인인 ‘슈퍼원’의 홍보담당자는 “대부분의 국내 식료품 제조업자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그렇지만 정부가 국가경제를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 믿고, 더 이상 특정 분야를 보호하는 정책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상업부의 결정을 지지했다.

(이 자료는 은둔의 땅 라오스 등 아세안 지역 현지소식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에 알리기 아세안투데이가 코리아뉴스와이어를 통하여 발표하는 보도자료 형식의 기사입니다.)

아세안투데이 개요
아세안투데이는 ‘아세안(ASEAN)’ 국가에 기자가 상주하며 현지 소식을 빠르게 공급하는 인터넷신문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뉴스를 생산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aseantoday.kr

연락처

아세안투데이 편집국 라오스
(856)20-5656-5278
070-7417-5211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