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환경계측그룹 김현호 박사팀은 중소기업인 (주)이플러스티(대표이사 박동선)와 공동으로 실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상시 자동 측정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측정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다.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실내의 환기상태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이다. 정부에서 규정한 시설 내 이산화탄소 허용농도는 1,000 ppm으로 이보다 높은 환경에서 생활할 경우 두통, 알레르기,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번에 개발된 측정기는 0~5,000 ppm 범위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최소 측정 단위가 1 ppm으로 0.1 % 이내의 측정정확도를 가진다. 이는 1,000 ppm을 측정하였을 시 1 ppm 이내의 오차로 측정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기의 기본원리는 광학적 측정방법인 비분산적외선 분석법으로 이산화탄소 분자가 특정 적외선 영역의 빛을 흡수하는 특성을 이용하여 적외선 흡수량의 변화를 통해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측정한다. 이 측정방법은 광학적인 측정 장치구조를 갖는 관계로 복잡하고 가격이 200만 원대로 고가였으나, 광학장치에 초소형 광원, 센서 및 반사거울을 이용하여 소형화, 단순화 하였다. 센서 신호처리 및 제어를 위한 전자회로 부분도 박막형 집적회로를 사용하여 휴대폰만한 크기로 소형화 하였다.

이 측정기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기존 외국제품들과 성능은 같으면서 크기는 작고, 가격을 1/10 수준인 30만 원대로 낮추어 연간 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무공간이 밀집된 집적시설의 중앙 집중식 환기 제어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학교, 병원 등의 실내공기 환기상태 모니터링에도 쓰일 수 있다. 또한 휴대가 용이하고 대량 생산 시 가격을 낮출 수 있어(20만 원대) 도시 빌딩 사무실 등에서 일반인들의 실내공기 감시에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 제작하였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실외에 비해 2~3배 높게 측정되었다. 지하상가, 역사, 유치원, 학교 등의 시설은 실내가 실외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한다. 소형이면서 초저가형의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기의 개발로 이러한 대중 시설 內 실내공기의 쾌적성을 손쉽게 감시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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