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 축구 송경섭 감독 전력분석 차 라오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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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1-07-15 14:38
라오스--(뉴스와이어)--내년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 4강 진출을 위해 오는 9월 라오스에서 열리는 지역예선에 앞서 우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송경섭 감독이 전력분석차 라오스를 방문했다.

한국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12년 U-16 선수권대회 예선 조 추첨에서 숙적 일본과 라오스, 베트남, 대만, 캄보디아와 F조에 편성됐다.

U-16 선수권대회는 7개 조로 편성해 조별리그 1, 2위가 내년 개최되는 대회 본선에 직행하고 총 16개 팀이 본선 대결을 펼치며, 준결승 올라가면 2013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F조에 속한 한국은 9월 12일 열리는 베트남전과 14일 일본전 등 본선진출을 위해 지난달 이례적으로 2주간의 태국 전지훈련을 떠나 월드컵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2주간의 전지훈련을 마친 송경섭호는 때마침 9월 예선전이 펼쳐지는 라오스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주관 U-16챔피언쉽 대회가 진행 중이란 소식을 듣고 선수단은 한국으로 귀국시킨 채 홀로 전력분석을 위해 라오스로 향했다.

라오스에서 만난 송경섭(41) 감독은 “이곳에서 열리는 예선대회에 같은 조의 라오스와 캄보디아, 베트남의 전력을 분석하고자 방문했다”며 “AFF U-16대회 중 3경기를 관람했는데 동남아시아 축구선수들이 민첩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감독은 그러나 “우리 대표 팀에 비해 한수 아래 전력임에는 분명하다”고 반문한 뒤 “체계적 훈련과 체력, 전술 이해도, 상황대처능력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가 앞서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동남아 팀들을 살펴본 결과 전반전에는 체력적인 부분 등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후반 10분 이후, 체력이 점점 떨어져 수비수와 공격수간 간격이 벌어지는 걸 목격했다”며 “이를 잘 활용해 전술을 운용한다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관전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축구는 약한 팀이 강한 팀을 잡을 수 있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라며 “경기당일 선수들 컨디션과 날씨, 등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하며 때로는 운도 따라야하는 게 축구”라고 말했다.

송 감독은 또 “예선 5경기 중 3경기가 열리는 아누봉 스타디움의 상태를 보니 잔디는 그렇다 치더라도 잔디를 받치는 흙이 진흙이라 9월이면 그래도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고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라오스에 도착한 송경섭 감독은 전력분석 외에도 선수들의 숙소와 음식 등 세심한 부분까지 확인하며 경기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송 감독은 “아무래도 어린선수들이고 낮선 나라에서의 경기라 음식이 가장 걱정”이라며 “경기장 주변의 한식당을 돌아다니며 적당한 곳을 찾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물도 판매하는 생수만 먹도록 하는 등 배탈이나 기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비록 16세 이하 선수들이지만 국가를 대표하고 장차 한국축구를 이끌 기대주들로 라오스 교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며 “교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부탁했다.

한편, 앞서 2011 U-17월드컵에서는 개최국 멕시코가 아즈테카 경기장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우루과이를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자료는 은둔의 땅 라오스 등 아세안 지역 현지소식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에 알리기 아세안투데이가 코리아뉴스와이어를 통하여 발표하는 보도자료 형식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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