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21일·23일 독일 주독일한국문화원과 달렘 박물관서 특별공연 펼쳐

서울--(뉴스와이어)--국립국악원(www.gugak.go.kr)은 베를린의 주독일한국문화원과 베를린-달렘민족사박물관(Berlin-Dahlem Museum of Ethnology)에서 오는21일과 23일에 국립국악원 특별공연 ‘경기민요의 멋-명창 이춘희’를 2회에 걸쳐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현지의 한국전통음악 중 민속악에 대한 높은 관심과 더불어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강병구)이 펼치고 있는 ‘전통문화에 기반을 둔 한류’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현지 코디네이터로는 최근 시디 10장짜리 <존레비 콜렉션 한국음악선집>을 제작해 세상에 내 놓은 월드뮤직 전문가이자 음반 프로듀서인 김선국(43, 저스트뮤직 대표)씨가 나섰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인 이춘희 명창은 이번 공연에서 ‘소춘향가’, ‘제비가’ 등의 경기잡가, 불교의 영향을 받은 민요로서 ‘효’를 강조한 내용을 담고 있는 ‘회심곡’,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에 삽입되었던 ‘이별가’를 비롯한 경기민요의 주요 곡들을 나누어서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춘희 명창은 ‘뛰어난 예술적 감성을 기반으로 경기민요의 품격과 내면의 멋을 살린다’는 평가를 받아 199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의 보유자(인간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00년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하였다. 수차례에 걸친 해외공연을 비롯해 프랑스의 세계적인 월드뮤직 음반사 부다뮤직(Buda musique)에서 2007년 발매한 음반 ‘민요: 심오한 한국의 노래 (Minyo: Le chant profond de la Corée)’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우리 민요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힘을 쏟아온 만큼 최근 유럽에 퍼지고 있는 한류와 함께 더욱 많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원완철(대금), 이호진(피리), 김선구(해금), 강형수(타악)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며, 대금산조와 청성자진한잎(청성곡)등 대금 독주곡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SPAN>

국립국악원 장악과 이재형 과장은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개원 6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독일에서 성황리에 펼쳐진 한국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확대하고자 기획하였다.”며 “이번 공연에 독일 현지의 주요 문화계 인사들과 월드뮤직 관계자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를 계기로 내년 7월 독일 루돌슈타트 월드뮤직 페스티벌(T.F.F. Rudolstadt: 평균 8만 명 운집의 유럽 주요 축제)에 국립국악원의 전통성을 담은 공연 초청을 유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지난 5월 9일부터 22일까지 독일의 베를린, 쾰른 등 4개 주요도시에서 민속악을 주제로 한 총 7회의 독일 순회공연 ‘감정의 폭발Explosion der Gefuehle’에서 30분가량 되는 긴 호흡의 공연에도 불구하고, 현지인의 기립박수 갈채와 뜨거운 호응을 얻어낸 바 있다.

공연문의: 국립국악원 해성광 주무관 (02-580-3036) /독일- 장현명 행정관 (+49-30-2695-2144)

웹사이트: http://www.ncktp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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