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대한병원협회와 ‘외래환자 약국선택권 전 국민 서명운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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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2011-07-19 18:10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손창성)은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와 함께 7월 19일 오후 4시 안암병원 3층 로비에서 ‘외래환자 약국선택권 전 국민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손창성 의무부총장, 대한병원협회 성상철 회장 · 이상석 상근부회장,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 김창덕 고려대 안암병원장과 고려대의료원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서명운동은 몸이 불편한 환자가 병원 밖 약국에서 약을 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환자의 불편이 가중되고 약제비가 병원 내에서 보다 비싸 환자 입장에서는 돈을 더 내고 불편까지 겪어야 하는 이중고를 덜어주고자 기획됐다.

즉, ‘처방권은 의사에게, 조제권은 약사에게’라는 의약분업 근본 취지는 살리면서 환자의 조제장소 선택권을 부여해 불편을 해소한다는 것을 근본 취지로 한다는 것이다.

손창성 의무부총장은 “현 의약분업제도에 관한 환자불편과 민원이 많이 제기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의약분업 제도가 기관분업의 기형적 제도로 자리매김했고, 국민들은 불편함과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 조제를 위하여 병원 밖 약국으로 내몰리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잘못된 제도를 환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국민 중심으로, 그리고 환자 중심으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상철 대한병원협회장은 “현재의 의약분업제도는 환자에게 불편을 안겨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환자불편과 불필요한 시간낭비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자 외래환자 약국선택권 전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윤수 의약분업제도 개선 전국민 서명운동 공동추진 위원장(서울시병원회장, 전 고대의대 교우회장)은 “잘못된 의약분업의 시행이 벌써 11년이나 흘렀다”며 “정책당국은 그릇된 현재의 제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국민이 약국 선택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7월 한국리서치가 전국의 2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73%가 병원내 약국이든 병원 밖 약국이든 마음대로 골라 이용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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