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미국, 한국 TEA에 취하다’ 25일 방송
이러한 ‘건강 차’ 바람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놀라운 것은 한국의 ‘차’ 뿐만 아니라 그 차와 관련된 ‘문화’까지 배우려는 타인종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것. 한국의 차를 마시는 타인종들은 한국의 ‘다도’를 체험하고 ‘다기’까지 직접 만들어 차를 ‘즐기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아리랑투데이>는 소비자 평가로 음식점의 가치를 매기는 인터넷 유명 사이트 ‘엘프(YELP)’에서까지 ‘한국 차’ 관련 이벤트를 개최할 정도로 그 관심이 뜨거워진 한국 전통차에 대한 미국 현지의 반응을 살펴본다.
미국 내 차 산업의 가치는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무려 5.93 billion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급성장세 속에서 한국 차의 판매율은 2%에 불과하다. 천대 받던 한국 차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그 효능과 맛을 동시에 인정받으면서부터다. 한국 차는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맛 또한 다른 차에 비해 목넘김이 부드럽고 뒷맛이 개운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이다.
문제는 전세계 ‘차’ 판매 업체들이 웰빙을 등에 업고 그야말로 ‘건강 차’ 전쟁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런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한국 전통차가 단순히 ‘몸에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승’을 잡을 수 있을것인가.
한국의 차가 세계인의 음료라 할 수 있는 커피의 벽을 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한국 차를 마시는 타인종들의 눈과 입은 변화를 맞고 있고 조금씩 열리고 있다. 한국 차의 세계로의 도약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7월 25일(월) 오전 7:00, 낮 12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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