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이론물리센터·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수치상대론 및 중력파 국제스쿨 개최

2011-07-25 09:59
포항--(뉴스와이어)--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피터 풀데)는 오는 7월 28일(목)부터 8월 3일(수)까지 포항본부(포스텍 무은재기념관 5층)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 유카와 이론물리연구소(YITP)와 공동으로 ‘2011년 수치상대론 및 중력파 국제스쿨’을 개최한다.

수치상대론은 컴퓨터를 이용해 아인슈타인의 중력방정식을 수치적으로 계산해 중력 및 천체 현상을 규명하는 연구.

중력파는 전하가 진동하면 전자기파가 발생하듯 천체의 중력붕괴나 중성자성끼리의 쌍성 합체, 초신성폭발과 같은 천체현상으로부터 발생하는 일종의 파동이며 시공간의 일그러짐이 광속으로 파도처럼 전달되는 것을 말함.

이번 국제스쿨에는 중성자별 쌍성 수치연구의 세계적 대가 시바타(유카와연구소) 교수를 포함하여 한국중력파연구단의 국가 석학 이형목(서울대) 교수, 중력파 검출 실험인 미국의 LIGO(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와 일본의 LCGT(Large-scale Cryogenic Gravitational-wave Telescope)에서 각각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랜드리(칼텍) 교수와 안도(교토대) 교수 등 수치상대론 및 중력파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국내외 전문연구진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국제스쿨은 강의 외에도 프리스쿨(Pre-school), 미니워크숍, 대중강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국제스쿨 전날인 7월 27일(금) 오후 3시에는 중력파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 강연을 개최할 예정으로, 중력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개념 정리의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스쿨 기간 중인 7월 29일(금) 오후 5시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아·태이론물리센터 석학강연의 일환으로 우주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사오 사사키(YITP) 교수를 초청하여 ‘빅뱅, 급팽창 그리고 양자우주론’을 주제로 한 대중강연을 마련한다. 우주의 시작과 진화라는 인류의 오랜 질문에 대한 현대물리학 최첨단 연구의 현주소를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강궁원 박사는 “본 스쿨을 통해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물리 분야인 수치상대론과 중력파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호평 받는 국제스쿨의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치상대론 및 중력파 스쿨’은 아시아 지역의 학생 및 연구자에게 수치상대론 및 중력파에 대한 기본교육과 최근의 연구 동향을 접하며 서로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5년부터 아·태이론물리센터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공동지원으로 4년간 여름학교로 개최되어 왔으며, 2009년부터 국제스쿨로 확대 개편돼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특별히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유카와 이론물리연구소가 공동주최로 참여한다.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 개요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는 국내 최초이자 한국의 유일한 국제이론물리연구소로 1996년 설립 이후 이론물리학 및 학제 간 첨단 연구, 젊은 과학자 연수, 대중과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18개 회원국을 비롯한 그 외 지역 이론물리학자들과 국제 협력 증진을 통해 아태 지역 과학자들의 연구 경쟁력 향상 및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과학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회원국은 한국, 호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라오스, 몽골,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캐나다,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18개국이다.

웹사이트: http://www.apct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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