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와이어)--영광군 도서지역에서 생필품을 원가로 판매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일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 안마상회(강종규/74세), 주민 이 모 씨(72세)가 소주, 라면 등 생필품을 사갔다. “예전에는 2홉들이 소주를 2,500원에 사갔지만 지금은 가게에서 1,000원에 산다.”고 자랑했다. 2홉들이 소주의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1,100원이다.

홍농 계마항에서 안마도까지는 뱃길로 2시간 반, 인근 송이도에서도 1시간 남짓 걸리는 외딴섬 안마도에 거주하는 주민수는 100여명으로 환갑을 넘은 노인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주로 농사나 어업으로 생활하는 전형적인 섬마을이다.

이곳에서 30년째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강종규 씨는 “예전에 비해 남는 것은 별로 없지만 주민 봉사차원에서 생필품을 원가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마도 같은 낙도에서 생필품 가격이 육지 대형마트보다 싼 이유는 뭘까?

전남도와 영광군은 섬주민 생필품 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16가지 주요생필품에 대하여 30%이상 싸게 공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여객선 운임비 등 물류비 부담으로 인해 육지보다 40~50% 비싼 값에 팔던 생필품을 영광농협 유통망을 활용해 원가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유통비용은 군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다.

현재 물류비 지원으로 원가에 생필품을 판매하는 곳은 낙월면에서 안마상회 뿐이다. 2009년부터 낙월면 전체 소매점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려 하였으나 좁은 섬마을에서 같은 주민이 운영하는 기존 구멍가게를 외면하기 힘들고 상주인구 노령화와 섬에 출입하는 관광객이 적어 장사를 해봐야 한달에 겨우 몇 십만 원 매출을 올릴 정도로 가게를 운영하기에 섬 지역 현실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생필품 물류비 지원은 섬마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광농협 하나로마트 담당은 “생필품 물류비 지원사업이 시행 초기라 완전정착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겠지만 섬 주민들은 대부분 좋아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섬 주민들이 사용하는 LP가스를 읍내 판매가격과 동일하게 공급하기 위해 시행중인 ‘LPG 운송비 지원사업’은 정착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생필품 물류비 지원사업 또한 낙월면 전체 유인도서로 확대 시행되어 열악한 교통환경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도서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청 개요
전남 서북권에 위치한 영광군은 예로부터 산수가 수려하고 어염시초가 풍부하여 ‘옥당골‘이라 불러온 지역이다. 영광군은 천년의 고찰 불갑사와 일본에 최초로 주자학을 전파한 수은 강항선생의 내산서원, 백제 침류왕 원년(서기 384년) 인도 마라난타 존자께서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래한 백제불교 최초도래지와 전통 근대 종교 원불교의 발상지인 영산성지 그리고 6.25 당시 기독교인들이 인민군의 교회 탄압에 항거하며 204명이 순교한 기독교인 순교지, 신유박해 때 2명의 순교자를 내며 순교자 기념 성당으로 지정된 영광성당 등을 보유하고 있어 4대 종교의 테마관광이 가능하다.

웹사이트: http://www.yeonggwang.go.kr

연락처

영광군청 해양수산과
수산진흥담당 김윤곤
061-350-5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