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도사’ 건국대 안형근 교수, “스마트 에코 캠퍼스 만들어요”
연구실 유리창에 햇빛을 모을 수 있는 첨단 박막 집광판을 설치하고 태양전지판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축전지로 모은 후 연구실 전기로 사용하고 있다. 맑은 날에는 이렇게 생산 된 전기로 연구실 전기기기를 하루종일 운영한다. 하루 4시간씩 약 1,200와트 정도 생산되는 태양 전력을 축전기에 저장해놓으면 흐린 날에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곳이 미래 우리나라에 들어설 건물의 모습이 될 겁니다.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죠." 이 태양전지판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안 교수는 라디오도 틀고, 선풍기도 돌리고, 스탠드 조명도 밝힌다.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으로 화초도 키운다.
안 교수는 연구실이 있는 공과대학 건물 옥상에 에버랜드의 도움을 받아 소형 풍력발전시설도 설치했다. 대체에너지 발전 설비를 연구하는 전기공학과 전기전자재료 및 센서 연구실에서 풍력발전 연구용도로 활용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로 사무실 냉난방 기기를 가동한다. 양 날개에 태양전지판을 붙여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모형비행기가 그의 책상위에서 날고 있다. 그야말로 녹색 사무실(Green Office)의 작은 표본실이다.
안 교수는 국내 대표적 태양광 모듈 및 발전 전문가로 에너지관리공단의 태양광 모듈 및 시스템 전문위원회위원이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R&D전략 2030’의 집필에도 참여했다. 안교수가 이끄는 전기전자재료 및 센서 연구실은 국내외 13개 태양전지 모듈 제조업체와 함께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핵심부품인 태양전지 모듈의 성능을 높이고 내구성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재료와 제조공정 기술 개발을 하고있다. 현재 일반가정이나 기업에 설치된 태양전지 모듈은 노후화나 부식에 취약해 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안형근 교수팀은 국고 지원을 받아 2006년 4월부터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학 옥상과 이천 스포츠과학센터 등 두 곳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했다. 발전용량이 각 50㎾인 두 시설에서는 하루 형광등 1,680개를 켤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된다.
안 교수는 태양광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올해 5월 전기공학과 졸업반 학생들과 함께 건국대 캠퍼스의 명소인 대형 호수 일감호에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모형 백조 ‘솔라스완(Solar Swan)’을 띄워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호수변에 LED 가로등도 설치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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