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가 전국 1,485개 제조업체(회수 1,325개사)를 대상으로 ‘2005년 3/4분기 고용전망지수(EPI, Employment Projection Index, 기준치=100)’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105’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2/4분기의 전망치인 104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고용이 소폭 증가에 머물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전망지수(EPI)는 기업 고용 전망을 조사ㆍ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 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고용이 전 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3/4분기 고용전망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출판/인쇄(116), 기계(115), 전자/반도체(113),고무/프라스틱(111), 조립금속(111) 업종 등이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반면에 조선(2/4 ‘113’ ⇒ 3/4 ‘89’), 철강(2/4 ‘102’ ⇒ 3/4 ‘96’), 섬유(2/4 ‘96’ ⇒ 3/4 ‘91’)등은 고용이 감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철강업체 관계자는 “건설경기의 불황에 따른 철강의 수요 하락과 중국산의 저가공세로 인해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고 있어, 생산량이 줄고 고용을 늘리기는 어려운 실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력조정 전망과 관련하여, 3/4분기 신규채용 계획에 대해서 ‘있다’고 밝힌 업체는 26.3%(1,325개 업체 중 349개 업체), ‘없다’고 밝힌 업체는 73.7%(976개 업체)를 나타냈다.
또한, 응답업체 중 8.5%(113개 업체)는 고용조정(인력감축)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지난 분기의 ‘99’에서 ‘106’으로 증가한 반면에 중소기업과 내수 기업은 지난 분기와 같은 ‘105’를 기록했다. 수출기업은 ‘102’에서 ‘106’으로 3분기에는 고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들이 인력을 충원할 때 예상되는 애로요인은 지속적인 임금상승(41.0%), 3D업종에 대한 근무기피(23.8%), 회사소재지 등 지역여건(12.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난 해소 또는 충원방안에 대해 응답업체의 28.2%가 회사의 구인활동 강화를 들었으며, 시설, 설비 등 근무환경 개선 19.5%, 아웃소싱강화 11.3%, 복리후생 강화 11.2% 등을 들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전분기 전망치 ‘104’에 이어 3분기 ‘105’로 제조업체들은 고용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제조업체들의 경기회복 기대감과 맞물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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