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전문가를 위한 잠수함 설계 개념 소개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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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5-06-08 10:29
서울--(뉴스와이어)--잠수함 건조분야 전문가들을 위한 잠수함 설계개념 번역 소개서가 국산잠수함을 설계 건조한 대우조선해양 설계기술자에 의해 출판됐다.

이번에 나온 ‘잠수함 설계개념’(동명사, 46배판, 350쪽)은 영국 캐임브리지 유니버스티 프레스에서 발간한 ‘캐임브리지 해양기술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1994년 발간된 ‘Concepts in Submarine Design’(Roy Burcher, Louis Rydill 공저)의 번역서이다. 잠수함 설계일반, 역사, 유체정역학, 중량과 공간의 관계, 선체구조, 동력, 배치, 동역학과 제어, 건조원가에 대한 고려, 개념설계의 생성 등 총 11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은 번역서이면서도 우리나라 잠수함 설계 건조의 원조인 대우조선해양에서 16년간 잠수함 설계에 몸담아온 역자 신면섭(47·잠수함설계팀)씨가 잠수함 설계를 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번역함으로서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돼 있다.

필자는 원서의 각종 전문용어 설명 보충을 위해 159개의 각주로 부가설명을 했으며 문학적 영어체로 이뤄져 난해한 원서를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가 가능하도록 번역함으로써 잠수함 설계를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교과서로, 그리고 실제 엔지니어들과 설계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매뉴얼로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출간된 잠수함 관련 서적은 13종에 달하지만 대부분 잠수함에 대한 대중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려는 목적으로 잠수함의 종류, 크기, 기능, 탑재 장비와 무기 소개 중심의 책들이 대부분이며 본격적인 잠수함 설계 관련 서적은 2001년 1월 출판된 ‘잠수함 공학 개론’(손호재·박창수 공저)이 유일했다.

역자인 신면섭 씨는 “1987년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대우조선해양에서 잠수함 건조 사업이 시작된 뒤 16년동안 9척의 장보고급 잠수함들이 성공적으로 건조되어 취역했지만 아직까지 잠수함 설계와 건조에 관련된 전문 서적이 번역 출간된 사실이 없다는 아쉬움이 커 이 책을 출판하게 됐다”면서 “이 책을 통해 잠수함 설계에 대한 기본적이고 중요한 개념들을 아주 상세하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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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미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