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영보자애원 지적장애 여성부랑인 4명, 자활교육 통해 사회인으로 새출발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의 여성부랑인 보호시설인 시립영보자애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20~30대 지적 장애인 4명이 제과제빵 기술로 보호고용 사업장에 취직해 시설입소 11년 만에, 오는 8월 9일 시설에서 퇴소하여 어엿한 사회인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들 중 3명은 제과제빵 생산업무에 종사하며, 다른 1명은 ‘푸코네베이커리카페’에서 판매 및 간단한 서빙 업무에 종사할 예정이다.

또한 취업과 동시에 11년간 생활하던 부랑인 시설에서 퇴소하여 그 동안의 시설도움에서 벗어나 스스로 일상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는 여성부랑인 시설인 영보자애원이 지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10년에 걸친 교육의 성과로 교육생과 사회복지사 모두에게 긴 인내를 요하는 힘든 시간이었다.

2000년도 처음 직업훈련을 시작할 당시 이들은 이름조차도 쓸 수 없고, 색깔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장애가 심해 제조기술을 익히기 보다는 구성원들과 친밀관계를 유지하고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는 등의 직업 적응 훈련을 우선해 실시해야했다.

한 사회복지사는 수동적인 교육생들에게 사고하는 능력을 훈련 시키는데만 4년이 걸렸다며 갈등과 좌절의 순간이 많았음을 회상했다.

그러나 수백·수천번의 반복 학습과 수년간에 걸친 사고력 향상 교육 등의 영보자애원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드디어 이들은 장애인 보호고용기관인 해나무 일터로부터 고용가능자로 합격 통보를 받아 8월 9일 첫 출근을 앞두고 있다.

이들 취업자들은 막상 혼자서 살아야 하는 것에 두려움도 생기지만, 사회로 나가 독립해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것에 대한 기대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서울시 허미연 여성가족정책관은 “앞으로도 이들 취업자들이 일반고용 및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멘토링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장애를 갖고 있는 다른 여성 부랑인들도 직업재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립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관
여성정책담당관 구혜선
02-3707-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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