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축산원, 씨돼지 확대보급에 총력 경주
농촌진흥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씨돼지 구입에 큰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8월 초부터 연말까지 지자체 축산연구기관과 돼지인공수정센터 등에 300여두의 씨돼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국형씨돼지 ‘축진듀록’ 1만 120여두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한국돼지유전자협회 등의 의견수렴과 수요조사를 통해 랜드레이스종과 요크셔종까지 확대·보급해 양돈산업 조기복구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 축진듀록 : 2007년 농진청 축산원에서 개발된 종돈으로 산육능력과 육질이 우수
우리나라 돼지인공수정센터에서 연간 필요한 씨돼지 수컷은 1,650여 마리이며, 이번에 농촌진흥청에서 공급하는 물량은 179마리로 연간 필요두수의 11% 정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또한 돼지 1마리당 연간 5,000여 마리의 비육돈(시장에 출하되는 돼지)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약 22억원 정도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
씨돼지 암컷의 경우 엄마돼지(母豚)로 쓰이며, 1마리당 일생동안 총 25여 마리의 엄마돼지를 생산해 이는 약 28억원 정도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
그 동안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한국형 씨돼지 ‘축진듀록’을 개발해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우수정액등처리업인증제’에 의해 인증 받은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 45개소에 2007년부터 총 324두를 보급해 국내산 돼지의 개량촉진과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 보급두수 : (‘07, 16개소) 120두, (’09, 17개소) 100두, (‘10, 12개소) 104두
농촌진흥청 양돈과 김인철 과장은 “이번 씨돼지 확대보급을 통해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돼지인공수정센터들과 양돈농가 회생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양돈과
조규호 연구사
041-580-3447
-
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