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이동준 박사, 7월 ‘이달의 KERI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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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2011-08-03 10:34
창원--(뉴스와이어)--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유태환 www.keri.re.kr)은 변압기, 개폐기, 차단기, 배전반 등 전력기기의 대전력 시험에 사용되는 핵심기기인 ‘시퀀스타이머(Sequence timer)’를 국산화 개발하고 이를 500MVA(메가볼트암페어) 대전력시험설비에 상업 적용하는데 성공한 전기기기평가본부 이동준 박사를 ‘이달의 KERI인상’(7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퀀스타이머는 전력계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동일한 현상을 발생시키기 위하여 투입스위치, 차단기, 발전기, 측정시스템 등의 동작을 정밀 제어하는 기기이다. 전력계통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시간이 1천분의 1초(밀리세컨드)만 변화해도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퀀스타이머는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대전력시험의 핵심 제어기기이다.

이동준 박사(41)는 지난 2009년부터 자체 개발을 시작한 시퀀스타이머(KERISEQ)를 2011년 상반기부터 500MVA 대전력시험설비에 적용, 6월말 시운전에 성공하고, 이후 현재 1,500회 이상의 동작을 시험 중에 수행하며 안정적으로 운전해 오고 있다.

이 박사팀이 개발한 시퀀스타이머는 노후화된 기존 아날로그 출력형 시퀀스타이머를 광신호를 사용하는 디지털형태로 대체한 제품이다. 통신 프로토콜 및 제어 소프트웨어의 경우 10년 넘게 운영해 온 대전력시험 기술의 노하우를 집약해 자체 개발하는 등 최고수준 시험기관에 걸맞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1억원 상당의 수입품에 비해 측정오차 등에서 더 우수한 성능을 가지면서도 수입품 대비 약 40%의 비용에 구축을 완료하는 등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외화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시퀀스타이머는 특정 외국업체만이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어서 대체 개발 장비가 없을 경우에 향후 기존 상용제품 가격이 어떻게 올라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 그 잠재적인 경제효과가 적지 않다. 아울러 외산제품의 경우 문제 발생시 3개월 이상 장기간의 수리 기간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반면, 국내에서 주문제작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발생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 향후 500MVA 대전력시험설비의 안정 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달의 KERI인상’은 KERI가 대내외에 파급효과가 가장 큰 탁월한 성과를 보인 연구자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KERI는 지난 2001년부터 탁월한 연구 실적을 달성하거나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 등 의미있는 성과가 거둔 대상자가 있을 경우에 한해 한정 시상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개요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1976년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서 첫 출발한 이후 2017년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고 수준의 전기전문연구기관이자 과학기술계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현재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2개의 분원(안산, 의왕)이 있으며, 전체 직원수는 620여명에 달한다. KERI는 실현 가능하면서도 대규모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연구과제를 집중 선정하여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대형 성과창출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업무분야는 차세대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추진 및 산업응용 기술, 나노신소재 및 배터리, 전기기술 기반 융합형 의료기기, 중전기기 시험인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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