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침수, 우수유출저감시설로 예방한다

서울--(뉴스와이어)--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에서는 도시침수 피해저감뿐만 아니라 빗물의 지하침투 촉진을 통해 수자원을 확보할 목적으로 2년전부터 ‘우수저류시설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유난히 장마가 길고 많은 강우를 뿌렸던 올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작년 9월 수도권 도심 침수피해에 이어, 금년 장마기간(7.7~7.14)에도 주택이 409동이나 침수(7.14(목) 06:00 기준)되는 등 도시지역에서 발생하는 침수 피해가 최근 빈발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순천지역에서 632mm로 최대 강우가 발생하였으며, 대전 404mm, 보령 467mm 등 충남지역에서도 많은 강우가 발생한 바 있다. 그러나, 매년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겪던 충남 금산군 후곤천 하류지역은 금번 장마기간 동안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후곤천 상류에 소방방재청에서 예방사업으로 설치한 12,000㎥규모의 우수저류시설(빗물유출저감시설)이 그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소방방재청 국립방재연구소(소장 정상만)에서는 소방방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수유출저감시설 특히, 침투시설에 대한 설계 및 유지관리 기준을 개발하여 효율적인 치수·예방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자연재해대책법 제19조에 규정된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저류시설과 침투시설로 크게 구분되고 있다. 현재 소방방재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우수저류시설사업이 저류시설에 해당하며, 침투시설은 투수성 보도블록, 침투집수정, 침투트렌치, 침투측구 등에 의해 강우를 지속적으로 지하로 침투시킴으로써 집중호우시 첨두유량을 저감시키고 지하수 함양에 기여하는 시설이다.

소방방재청 국립방재연구소에서는 ‘우수유출저감시설의 종류·구조·설치 및 유지관리 기준(2010.7.고시)’을 개발·보급한 바 있으며, 특히 2007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침투시설에 대한 현장실험을 통해 치수 및 이수 효과를 정량화하여 이 기준의 신뢰성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침투시설 현장실험 결과, 투수성 보도블록의 경우 하부토양이 포화되어 지표를 통해 빗물이 유출되기 시작하기 전까지 일반 보도블록보다 약 2배(173%~243%)의 유출저감효과 있는 것으로 계측되었고, 실제현장에 설치한 침투집수정의 경우 실제 강우사상에 대하여 일반집수정보다 약 40%(37%~51%) 이상의 유출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계측되었다.

침투시설은 공극이 있는 시설특성 때문에 일반시설에 비해 더 많은 유지관리가 요구되지만 일본, 독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개발사업 시에 LID(Low Impact Development, 저영향개발) 개념에서 이러한 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기후변화 등으로 향후 더욱 심화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수저류시설의 설치와 더불어 침투시설의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소방방재청 개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 재난관리 전담기구이다. 전신은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이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재난종합상황실,예방안전국, 소방정책국, 방재관리국, 119구조구급국,기획조정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하기관으로 중앙119구조대,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중앙소방학교가 있다.

웹사이트: http://www.nem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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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방재연구소
02-3271-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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