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잡곡’ 성숙기 발생 주요 병의 특징과 관리방법 제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은 조, 기장, 수수 등의 잡곡에서 성숙기에 발생하기 쉬운 주요 병과 병징을 소개하고 농가에서의 각별한 주의와 실천을 당부했다.

지금까지 잡곡 발생 병에 대한 기본 정보가 부족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최근에 기장의 세균성줄무늬병, 수수의 이삭곰팡이병 등에 대한 발생보고와 연구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성숙기에 발생하거나 수확시 주의해야 할 잡곡 주요병에는 조에서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 깜부기병 등이 있으며, 기장에서 세균성줄무늬병, 깜부기병, 수수에서 탄저병, 이삭곰팡이병, 깜부기병 등이 있다.

조 깨씨무늬병은 잎에 진한 갈색, 타원형의 참깨알과 같은 점무늬가 생기며, 잎집무늬마름병은 잎집에 물에 데친 것처럼 수침상의 타원형에서 암녹색으로 확대되는 병반이 나타나며, 병반 주위가 연한 갈색으로 변한다. 깜부기병은 감염된 이삭이 검게 된다.

기장 세균성줄무늬병은 잎에 갈색의 괴저형 줄무늬가 생기는 병으로 생육초기부터 발생하며, 병에 걸린 종자는 다음해 다시 전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수확시 주의해야 한다. 깜부기병은 감염되면 이삭이 검게 된다.

수수 탄저병은 잎에 작은 타원형의 담황색 또는 검붉은 자줏빛의 병반을 보인다. 이삭곰팡이병은 종자와 꽃이 피는 시기에 주로 감염이 되며, 이삭에 흰색과 분홍색의 곰팡이가 자라 나중에 이삭전체를 덮는데 따뜻하고 습한 기후에 더 많이 발생을 한다. 깜부기병은 속깜부기병, 겉깜부기병 등이 있고 감염된 이삭은 검댕이가 묻어 있으며 황록색의 포자들로 이뤄진 깜부기 덩어리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병들은 종자에 감염되어 다음해에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수확시 건전한 종자를 채종하고 다음해 사용시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리고 병에 걸린 잔재물, 상처나 해충에 의해서 병이 쉽게 확산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윤영남 연구사는 “잡곡의 안정생산과 친환경적인 병 관리를 위해서는 주요 병들의 특징을 제대로 알고 예방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윤영남 연구사
055-350-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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