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의 기상 특성
(상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특히, 지리산 부근 및 남해안 지역에는 집중호우가 내렸음.
(중순) 장마전선이 주로 중부 이북에 위치하면서 중부지방으로 연일 비가 내린 반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는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났음.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폭염이 발생하였고, 제6호 태풍 ‘망온’의 간접영향으로 동풍이 유입되어 동해안 지방에 저온현상이 발생하였음.
(하순) 전반에도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유입되어 동해안 지방은 저온현상이 발생하였음. 후반에는 우리나라 북동쪽 기압계가 정체되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되어 중부지방과 경남 남해안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반면, 남부지역에서는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났음.
7월의 특이 기상
(강한 집중호우) 9~10일에는 대만부근의 열대저압부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남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크게 활성화되었고, 지형효과까지 더해져 지리산 부근 및 남해안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음.
26~28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와 대기 중하층의 건조한 공기 사이에서 강화된 대기불안정이 강한 비구름대를 발달시켰고, 우리나라 북동쪽에 위치한 저지고기압으로 인해 비구름대가 정체되어 중부지방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집중호우가 내렸음.
(장마종료)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쪽으로 치우쳐 발달하여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시작되어 일찍 종료됨.
(11일 연속 강수)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정체하면서 11일간(7~17일) 비가 연속적으로 내렸음.
(폭염 및 열대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2.8일)과 열대야(3.2일)가 나타났음.
(저온현상) 제 6호 태풍 ‘망온’의 간접영향(18~20일)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21~25일)으로 강한 동풍이 유입되어 동해안 지방에서 저온현상이 발생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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