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인‘탄소포인트제’에 대한 대대적 홍보에 나서
‘탄소포인트제’란 가정이나 상업건물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절약 실적에 따른 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환경부 주관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으로 가정의 세대주(세대구성원 포함) 상업시설의 실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참여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2년간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절약 실적을 탄소 포인트로 환산해 반기별로 지급한다. ‘5%이상 10%미만 감소한 경우’ 전기 5,000포인트, 수도 1,250포인트, 도시가스 2,500포인트를 각각 지급하며, 10% 감소한 경우는 각 2배를 지급한다. 1포인트는 2원이며, 반기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고 35,000원이다. 그린카드 가입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주어지며, 미가입자는 현금(계좌입금)의 방식으로 지급된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공식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가입하거나, 관할 구·군 환경위생과에 참여신청서를 작성해 우편, fax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에서는 지난 1단계(2009.7월~2010.6월) 사업을 통해 139,068세대(총 세대수의 10.6%)가 참가해 약 1억2천1백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는 온실가스 1,036.9톤 CO2를 감축한 것으로, 이는 성장한 나무 193,839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또한, 2단계(2010.7월~2011.6월)에서는 부산지역 총 세대수의 15.7%에 해당하는 206,150세대가 참여했으며, 이들에 대한 인센티브는 오는 10월에 지급한다. 3단계 사업부터는 6개월 단위로 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의 3단계 사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내년 6월에 지급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개별세대, 상업시설, 학교·기관 등 온실가스 감축 확산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설 등에 대한 탄소포인트제 신규가입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올해 7월 1일자로 환경부의 ‘탄소포인트제 운영 규정’이 개정되어 ‘아파트 단지’의 신규가입이 불가함에 따라 단지 내 세대들이 개별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부산지역에 탄소포인트제가 가입되어 있는 공동주택은 316개 아파트 200,767세대로, 아파트 방문(반상회), 부산그린리더협의체, 입주자대표회의·부녀회, 관리사무소 등의 협조를 얻어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시 및 직속기관, 사업소, 구·군, 공사·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한 탄소포인트제 가입 확대에 나서는 한편, 탄소포인트제 가입대상이 학교·기관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 교육청과 협조하여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민 자율참여를 위해 △홍보 리플렛 및 포스터 제작·배포 △시·구보 및 반상회보 게재 △시 및 구·군 홈페이지 배너 및 게시판 활용 △지하철 및 버스정보안내기를 이용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 최초 가입 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은 구·군 환경위생과에서 한국전력, 수도사업소, 부산도시가스의 협조를 받아 입력 및 산정하므로 가입자의 불편사항은 없다.”라고 밝히면서, “CO2를 줄이는 생활 속의 실천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시민들께서 적극 가입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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