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반군, 민간인 차량에 총격 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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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1-08-05 16:59
미얀마 양곤--(뉴스와이어)--지난 8월 2일 저녁 카친주의 타르페인 1호 수력발전소에서 ‘모마욱’으로 돌아가던 차량에 미얀마 반군이 총격을 가해 7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당시 차량에는 3명의 기술자와 중국어 통역 1명, 경찰 2명, 운전기사 2명 등 모두 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타르페인 1호 수력발전소의 통신실 에어컨을 수리하고 돌아가던 길이었다.

이 총격으로 그 자리에서 6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1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하복부에 총상을 입었던 중상자는 다음날 아침 끝내 숨을 거두었다.

이에 대해 ‘KIA(카친독립군)’는 BBC를 통해 “이번 사고는 우리의 총격이 아니라 해당 차량이 매설되어 있던 지뢰를 밟아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얀마 군 당국은 “사고가 난 차량에 총알 자국이 나 있으며,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에게서도 탄환에 맞은 흔적이 있는 등 이번 사고는 총격에 의한 것이 분명하다”며 민간인에 총격을 가한 KIA 측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현재 카친주 지역에서는 중국의 원조로 수력발전소가 여러개 건설중에 있으며, 정부군과 반군은 자신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교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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