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도로, 여름휴가로 오랜만에 ‘숨통’

서울--(뉴스와이어)--기습적인 폭우가 멎은 뒤 ‘8월 첫째주’ 본격적인 휴가기간을 맞아 서울 시내에 차량이 눈에 띄게 줄어 평소 출·퇴근 시간 몸살을 앓던 도로소통이 한결 원활해졌다. 지난주 상습정체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내 도로는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된 8월 첫째 주 서울 시내 주요도로 평균속도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지난 6월 평일 대비 속도가 1.3km/h(4.8%) 증가했고, 특히 대표 업무지구인 도심과 강남을 중심으로 출·퇴근길 도로소통이 원활해 졌다고 밝혔다.

서울시 주요 간선도로는 평소 속도와 비교해 1.9km/h(5.7%), 도시고속도로는 6.8km/h(12.4%) 증가하였다. 특히, 도시고속도로 출근길은 13.2km/h 빨라져 25.9%나 속도가 향상되었다.

한편, 서울시 전체 도로 출근길 속도는 2.2km/h(8.1%) 증가해 퇴근길 1.4km/h(6.1%)보다 교통상황이 수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심과 강남 출퇴근길 속도 역시 증가했는데, 서울 사대문안 도심의 퇴근길은 2.4km/h 증가로 12.9%, 강남 출근길은 3.7km/h 증가로 평소 대비 16.4% 소통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출근길 대표 정체 구간인 올림픽대로, 테헤란로, 종로, 세종로 등의 주요도로는 CCTV를 통해 확연히 달라진 도로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서울 시내 주요도로는 평소보다 정체구간이 많이 줄어 한산했다.

대표 지역을 살펴보면, 올림픽대로 출근길은 23.2%(13.20km/h), 테헤란로 퇴근길은 14.1%(2.40km/h), 세종로 퇴근길은 18.0%(3.13km/h) 증가 했으며, 종로의 경우 퇴근길 차량 속도가 무려 29.3%(5.83km/h)나 증가하였다.

휴가기간 서울시 주요 진출입 도로의 일 총교통량은 6.4%(약38만대) 감소하였으나, 경부고속도로와 바로 연계되어 있는 남산 1호터널의 경우 통과 차량이 평소 대비 약 18%나 증가하였다.

올해 8월 첫째주 서울시 주요 지점의 일 총통행량은 약560만대로, 평소 대비 약38만대(6.4%)가 줄었으며, 간선도로상의 통과 교통량이 7.1%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남산터널을 이용한 차량의 일평균 통행량은 2,3호 터널의 경우는 모두 10% 이상(약 1만8천대) 감소한 반면, 1호 터널의 경우는 18%(약 3만7천대) 증가하였다. 1호 터널의 통행량 증가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휴가를 가는 차량의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서울시는 8월 중 평소에 비해 한산한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찾아 여름휴가를 보낼 시민들은 공사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예기치 못한 도로정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집을 나서기 전 실시간 교통정보를 필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m.topis.seoul.go.kr)’ 스마트폰용 모바일웹과 트위터(@seoultopis)를 이용하면 소통상황, 도로통제, 돌발상황 등 가장 빠르고 정확한 시내 교통정보 관련 속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토피스 홈페이지(topis.seoul.go.kr), tbs교통방송, 서울시 교통정보센터(☎6360-4637~8), 120다산콜센터를 통해서도 교통상황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빠른 길, 실시간 운행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의 여름휴가가 이어지는 8월 중순까지 서울 시내 도로 소통상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니 이 기간을 이용해 도심 내 문화체험, 공연 관람, 시티버스 투어 등 시내관광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다만 한산한 휴가철에는 도로 소통속도가 증가하는 만큼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시민 여러분의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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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정보센터 양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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