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농(醫農)학회 창립총회 개최
정국영 원장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의농학회는 동서의학과 더불어 질병치료와 건강 증진의 수단으로 자연, 땅, 공기, 물과 농수산 천연물을 망라한 농업을 융합해 생명과 자연의 조화를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고광출 서울대 명예교수, 전세일 차의과학대학 통합의학대학원장, 김광중 대구한의대학장 등 교수 자문단 11명, 정국영 원장 등 의사 16명, 농업인 38명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황의록 아주대 교수가 초대 학회장으로 추대됐다.
의농학회는 소비자의 생명 건강증진과 질병치료, 예방지원사업, 의농의 학문적 체계 정립, 의농 관련 의사의 사업활동 지원, 농수산임업인의 생산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의농의 참여와 교육을 위한 학습관 운영, 의농 활성화를 위한 봉사참여 확대, 전문 의농 의료인단·농업인단·유통사업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민승규 청장은 축사에서 “21세기 들어 3차 농업혁명의 특징은 생산량의 비약적 증가가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며 3차 농업혁명의 키워드는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다”고 강조하면서, “의농학회를 통해 동서양의학이 농업과 융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의학과 농업의 융합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Agro-Medical 관련 연구과제를 공모하고, 의과대학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Agro-Medical 타운 설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의학뿐만 아니라 타분야 산업과의 융합을 위해 지난 7월 12일 산업융합학회와 산업융합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산업융합학술대회를 지원하는 등 IT, BT, 의·약학 분야 등 타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통해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촉진하는 계기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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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