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시각장애인 문예창작 교육프로그램 ‘마음에 문(文)을 열다’ 진행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여성시각장애인들이 창작의 기초부터 소설작법 등 문예창작을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인 ‘마음에 문(文)을 열다’를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9~11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문예창작 교육프로그램이 여성시각장애인들의 자존감 회복과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며, 문학적 소질 개발을 통해 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장애로 인해 학업을 지속하지는 못했지만, 문학에 대한 열의는 누구보다 높은 여성시각장애인 김○○님은(시각장애 5급, 35세), 평생 꿈꿔오던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여성장애인 문예창작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성시각장애인은 경우 문예창작교육 참여욕구는 높으나 교육기회가 부족하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시작하게 되었으며, 개인별 능력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여 여성시각장애인 특유한 섬세하고 감성적인 부분들이 글로 표현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장애인 중 학교교육 이외 문화예술교육(문학, 미술, 음악, 연극, 등)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3%, 그 중 시각장애인의 경우 1.2%로 타 장애에 비해 교육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으로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남성장애인 12.1%, 여성장애인 16.1%가 참여를 원하여 남성장애인보다 여성장애인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게 나타났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상반기 서울시 여성시각장애인 문예창작교육 ‘마음에 문(文)을 열다’에서는 19명의 여성시각장애인이 경기대학교 국문학과 이경영 교수의 지도 아래 문예창작교육 기초반, 심화반수업 및 문학기행, 소설특강으로 수업을 받았다.

특히, 문예창작교육을 위해 점자도서 및 확대도서 등 맞춤형 교육교재를 제작·보급하여 교육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교육생들의 작품을 매회 점자 및 확대글자로 출력하여 활용함으로써 교육생 서로 작품을 공유하고 손쉽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등 자기표현력을 높여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문예창작교육 만족도 조사결과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만족도는 95%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생의 83.3%가 문학적 소질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또 한편 문예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한 문학기행에서는, 자유롭게 이동하기 어려운 여성시각장애인이 자원봉사자와 1:1로 문학유적지를 다니며 봉사자가 작품을 읽어주어 가슴속 내재된 문학적 욕구를 시원하게 표출 할 수 있었고, 유명작가의 문학세계에 풍덩 빠져드는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하반기 교육은 창작작업을 통한 여성시각장애인의 잠재적 능력 개발, 나아가 작품발표와 대외적 문학활동 등 여성시각장애인의 사회참여는 물론 직업군개발 및 장애인 인식개선에도 기여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특강은 현직에서 활동 중인 교수, 소설가, 시인, 수필가 등을 초빙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각종 공모전 참여, 문학기행, 작품 전시회 및 작품집 을 발간하며, 공모전 참여 후 입상자는 문학인으로 등단함으로서 직업인으로 작가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여성시각장애인은 2011.8.8(월)부터 8.12(금)일까지 사회복지법인 대한맹인복지회(02-923-4555)로 신청하면 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서울시에서는 앞으로도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 제약으로 교육기회를 갖지 못한 여성장애인들의 역량강화를 꾀할 수 있도록 효과성 높은 프로그램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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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복지건강본부
장애인복지과 차영선
02-3707-8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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